4박5일 흡스골 자유여행

당신이 꼭 가봐야 할 몽골 흡스골

by 정경진


우선 갈 날짜에 맞게 게스트하우스 예약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구글리뷰를 통해 하트갈(호수 입구 마을)또는 장하이(몽골사람들은 '장해에'라고 발음함)근처에 숙소를 예약하는 것이 필요한데 가격은 알 수 없으니 구글리뷰나 페이스북을 통해 예약 여부, 조식여부, 가격, 숙소 환경, 주변환경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나는 몽골에 살고 있기에 전화 한통으로 이야기 하고 문자로 예약 확인 문자를 정확하게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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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하우스 예약 문자 메시지







나 : 내용은 7/16~17일 남자 2명 예약합니다.


게하 주인 : 네 알겠습니다. 예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7월 맞죠?


나 : 네


게하 :알겠습니다


나:1박에 20달러 맞죠? 식사비는 얼마죠?


게하 : 1사람 1박에 20달러고, 식사비는 7~10달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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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40달러 식사를 먹을 경우 7~10달러니 관광지 쳐놓고 비싼 가격이 아니었습니다.


그다음 버스 예약


타파어플을 통해 예약 가능합니다.



타파에서 결재하고 나면 위와같은 표를 출력하든 캡처해서 저장해둬야 편합니다. 버스 차량번호 확인하고 탑승할 때 운전기사가 표를 확인합니다.


버스터미널 위치는 구글맵으로 아래와 같습니다.


https://www.google.com/maps/dir/%EB%AF%80%EB%A6%89+%D0%9C%D3%A9%D1%80%D3%A9%D0%BD/WR6C%2BFMF+NUBDT+-+New+Ulaanbaatar+Dragon+Terminal,+SHD+-+29+khoroo,+Ulaanbaatar+18072/@48.7136691,100.8587317,7z/am=t/data=!3m1!4b1!4m14!4m13!1m5!1m1!1s0x5d0cd449f583a36b:0x4aca6748cccd2fc2!2m2!1d100.1771896!2d49.6428895!1m5!1m1!1s0x5d96ed002c555ee7:0x6aba1413e2ccc8d6!2m2!1d106.8216791!2d47.9111482!3e0?entry=ttu&g_ep=EgoyMDI1MDcyMy4wIKXMDSoASAFQAw%3D%3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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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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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버스터미널 외부 1층에는 이마트가 있다. 물과 간식거리를 사가지고 가면 좋다. 시내를 벗어나면 가격이 점점 비싸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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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곤 버스터미널(nubdt)내부(목적지와 출발시간이 나와있다)


팁을 드리자면 13시간 버스를 타고 가는 것이기에 화장실 볼 일은 가능하면 터미널에서 해결하고 가시면 좋습니다. 물론 2~3시간에 한번씩 정차하여 화장실이나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식당/가게를 들릅니다. 또 좌석은 가능하면 중간쪽 통로가 좋습니다. 창가 쪽이 다리를 옆으로 펼수 없어 많이 불편합니다. 커플이라도 같은 라인 통로쪽으로 자리 잡는 것이 엉덩이 건강상 좋습니다.


그렇게 길고긴 13시간이 지나면 무릉이라는 도시에 도착합니다. 저는 밤9시에 출발해 다음날 오전 10시경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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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으로는 무릉에서 하트갈로 가는 버스를 타야 합니다. 무릉~하트갈은 98km이기에 외국인 관광객인 경우 1인 5만투그릭으로 출발합니다.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택시운전사들이 호객을 하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구글맵으로 여기에 태워 달라고 하면 됩니다. 기사님이 가다가 50도100도라는 '기(에너지) 받는 곳'이 있어서 들려 주셨습니다. 기를 받는 곳이라고 했는데 올라가다 지쳐서 큰 에너지는 받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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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릉-알락에르든(50도100도;기 받는 곳)-하트갈 98.3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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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해보니 정확히 위도와 경도가 50도 100도인 곳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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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파란 지붕 아래 징을 누군가가 치고 바깥을 향해 두 손바닥을 하늘을 향해 펴면 기를 느낀다고 하는데... 나는 좀.. 전혀 못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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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갈 000게스트 하우스


드디어 도착한 게하는 생각보다 너무 좋은 곳이였다. 후즐근한 게르는 아니고 단열이 잘되는 게르였다. 가격만큼 하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넓고 쾌적했다. 호수와 약간70~80m 거리가 있지만 좋았다.


3인 게르였고, 오두막은 2인이 머무는 곳이였고 주인장 이야기로 전체 60명까지 숙박이 가능하다고 했는데 그렇게 단체 관광객은 안받는다고 했다. 예약한 순서대로 정확하게 한다고 했다. 돈 보다는 여행객을 위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밤에 추워지면 할아버지가 들어와서 불을 피워 주셨다. 새벽에 추워서 불을 지폈는데 너무 더워 다시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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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하우스에서 호수가로 오면 이런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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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달러 게스트하우스 조식의 퀄리티는 200달러 호텔보다 더 좋았다.


액티비티 : 말타기, 집라인, 보트, 수흐바타르 유람선타기, 등산, 해변 걷기, 하트갈 맛집탐방 등등을 할 수 있다.


우리는 돈이 덜 드는 등산, 해변 걷기, 맛집 탐방을 선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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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가 주변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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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언덕위에 올라가면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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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을 그렇게 오랫동안 걸었는데도 피곤하지 않았다. 풍경 자체가 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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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Talk_20250719_210249631_11.jpg?type=w466 '어워' 한국어로 성황당, 몽골 어디나 높은 곳에 가면 이런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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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한 날은 13시간 버스 안에서 고단함으로 일찍 잠이 들었고, 이틀날 등산과 호수주변 걷기로 18km를 걸었다. 피곤했다. 그런데 다음날 다시 가라고 해도 갈 수 있을 만큼의 풍경이 있어 힘들지 않았다. 주변에 맛집과 하트갈에서 맛난 커피로 유명한 뉴 루츠커피에서 커피를 마셨다.


https://www.google.com/maps/place/New+Roots+Coffee/@50.4384083,100.1630931,454m/data=!3m1!1e3!4m6!3m5!1s0x5d0dba8a26de9c3d:0x1669f12277a9c6b1!8m2!3d50.439494!4d100.164036!16s%2Fg%2F11b5yr5d4j?entry=ttu&g_ep=EgoyMDI1MDcyMy4wIKXMDSoASAFQAw%3D%3D

?src=%22https%3A%2F%2Flh3.googleusercontent.com%2Fp%2FAF1QipM2MIFjcvzYCyxqcmTjLfROZxXZ9YIKlvdOMJ-T%3Dw900-h900-p-k-no%22&type=ff500_300

New Roots Coffee · 3r bag, 12/3, Hatgal, Mongolia

★★★★★ · Coffee shop

www.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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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루츠커피숍 내부


흡스골 여행을 통해서 가벼운 책 한권(정의를 위한 용기)을 독파했고, 가기전 약속했던 흡스골 호수에 몸 담그기(아주 차가워요)를 이뤘다.


또 내년에 할 한국어 학교 3박4일 또는 4박5일에 대한 수요를 알게 되었고, 충분히 거기에서 할 수 있다는 것을 보고 오게 되었다.


파랗고 잔잔한 흡스골 눈이 정화되고, 맑은 공기로 도시에 찌든 이가 주사를 맞은 듯 행복한 기억이 남았다.


총 사용한 금액은 숙소, 교통비, 식사비, 간식비 등 한화로 20만원이 안들었다.


물론 몸이 힘들었다. 희안하게 올때는 13시간이었는데 갈때는 12시간이었다.




시간이 없어 고생스럽게 13시간 달려 여기까지 왔다.


당연히 바빠서 온 곳이 아니기에 하루종일 귀한 곳, 예쁜 곳을 찾아 내 마음을 치료했다.


약을 먹거나, 수술을 안했지만 스스로가 주치의가 되어 진단하고,


내게 자연이라는 약물을 투여해 주었다.


눈으로 담기는 풍경들은 자연 그대로의 자연을 선물 받았다.




게스트하우스의 사장님의 친절, 여유, 맛있는 식사는


여기 자연과 더불어 기쁨을 선물했다.


이곳을 지나는 여행자들에게는 그저 평범하고,


그저 그런 공간으로 여겼을지 모르지만


난 이곳이 나중에 다시 오더라도 여기로 선택이 되었다.


얼마나 더 좋은 캠프와 리조트들이 즐비하고 편리와 인위적인 환경을 만들어 냈다.


그러나 사람에게서 받는 친절은 여행의 쉼을 주었다.


짧은 4박5일이 이렇게 쉽게 간다는 것이 말이 안된다고 느끼지만


다시 일상으로, 다시 일터로, 다시 사람들 사이로 간다면 이 여유를, 이 평화를 나누고 싶다.


그리 많은 돈이 들지는 않았다.


물론 몸이 고생스럽고, 머리가 흔들리는 잠시의 약간의 고통이 필요하지만 이번 여행 참 잘했다 칭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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