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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덴부와 셜리 May 27. 2023

오늘, 당신은 최고의 사람을 만난다.

브런치북 : 다때려치고 뉴욕으로 40

코코샤넬이 말했다.

오늘 당신 운명에 최고의 사람을 만날지 모른다.


이 말은 그래서 너 옷을 그따위로 입고 가면 안돼. 늘 잘 입고 정돈된 얼굴로 다녀야지 그런 뜻인가 보다. 아니다. 귀인을 만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고아원 출신 코코샤넬이 세계적 명품 브랜드 샤넬을 그냥 만들었겠는 가.


그렇다. 인연은 어떻게 다가올지 모른다. 가만히 있는 데 도와주는 경우도 있다. 앞서 인연에서 말했듯이 인연을 만들려고 스스로 움직여야 한다.


예전에 차범근 감독이 축구해설할 때다. 우리나라 경기는 아니었다. 그런데 그 팀이 너무 설렁설렁 하는 거였다. 예선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차범근 감독은 화내며 말했다. 정확한 워딩은 아니지만 뜻은 이랬다.


저런 태도 축구하면 안 됩니다. 지금 세계가 보는 월드컵인데요. 많은 스카우터들도 보는 경기입니다. 자기 인생이 바뀔 수 있는 경기인데 말입니다..


하늘이 만들어 준 경우도 있다.  부모가 학교 다니고 공부시키고 취업까지 알아봐 주고 집까지 사주는 경우도 있다. 정말 귀인이다. 평생 귀인이다. 그렇지 않고도 하늘이 만들어준 경우가 있다.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학생이 영국으로 가는 비행기 안이었다.

장학금으로 유학을 가는 거지만 여전히 아프리카의 가난한 학생으로 앞으로 살 일도 걱정이다. 그때, 비행기 안에서 어떤 백만장자 백인을 만났고, 그는 아무런 조건 없이 그에게 장학금과 생활비를 주기로 약속했다. 그 이유는 단 하나이다.

내가 받은 행운은 남에게 돌려주어야 하는 것이 세상의 원칙

그 학생도 공부를 하고, 부자가 돼서 다시 자신의 고향에 자신이 받은 행운을 돌려주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런데 이 학생이 행운일까? 공부를 안 해도 되고, 동기부여도 안 되는 곳에서..


그러나 그 학생은 공부를 하였다. 그리고 새로운 세계를 나아가려고 미지의 세계에 도전했다. 그렇기 때문에 귀인을 만날 수 있는 것이다. 가만히 있으면 귀인이 알아보지 않는 다.


물론 빛나는 별과 같은 존재는 귀인이 따라다닐 수 있다.

사막의 모래바람과 저녁의 찬바람, 부족한 식량으로 굶어 죽을 수 있지도 모르는 상황, 젊은 여자가 길을 가다 마구간으로 들어가 아이를 낳았다. 유아 사망률이 높은 옛날에는 위험한 상황이다. 그때 별자리를 보고 중동의 상인, 지식인, 부호, 철학자인지 모르지만 동방 박사라는 이름의 사람들이 나타났다. 별빛이 너무나도 빛났기에 동방박사가 스스로 찾아간 것이다.


그렇다. 당신의 천사 또는 귀인, 헬퍼, 도와주는 사람, 후견인, 대부.. 이름이 무엇이든 좋은 인연을 만나려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래야 도와준다.



흥미로운 레스토랑에 갔다서빙하는 분들은 모두  최선을 다한다.


오페라의 유령 극장 지나서 티나 터너 뮤지컬을 보려고 기다리던 참이었다. 시간이 남아서 티나 터너 극장 바로 뒤편에 레스토랑에 들어갔다. 한번 이야기한 것처럼 해피아워 타임이라 시원한 화이트 와인과 치킨을 시켰다. 코리아 바비큐 치킨이라... 짜서 와인을 다 마시고 맥주 한 잔 더 시키긴 했다.


넓은 레스토랑인데 서빙하시는 분이 마이크로 뮤지컬 노래를 부르고 있다. 잊을 만하면 어떤 여성분도 부르고 남성분도 노래를 부른다. 노래가 끝나면 다시 서빙을 한다.


여기가 뮤지컬 극장이 많아서 그런지 열심히 한다. 누가 아나... 뮤지컬 프로듀서가 여기서 식사하다가 눈에 뜨일지 모르기 때문이다. 정말 노래 열심히 하고 신나서 부른다. 오히려 감동이었다.


인연은 어떻게 만나고 귀인은 어디서 올지 모르니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난 브런치를 쓰면 좋은 귀인을 만날 거야라는 마음으로 오늘도 이렇게 글을 써본다.


참고로 타임스퀘어 광장에 가까운 곳에 에디슨 호텔이 있다. 근처에 뮤지컬 극장이 많다. 이 호텔 건물에 훌륭한 레스토랑이 있다. 딱 보면 분위기 알겠다.


내가 간 곳은 캐주얼한 프리드먼 Friedmans 레스토랑이다. 좀 더 고급스러우려면  같은 건물 반대쪽에 Edison Balroom에 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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