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워함도 사랑처럼 끌어당기는 에너지가 강하다.
(여기 나오는 사람은 가명이다.)
2023년에 만났던 사람들을 생각해 봤는데, 우연히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다.
커피 물을 끓이면서 생각이 정리되면서 알게 됐다.
오늘 아침 일어나자마자 드는 생각이었다. 이야기해볼까?
톰과 제리를 각 각 만나게 됐다.
그런데 알고 보니 톰과 제리는 아주 친했었고, 지금은 아주 싫어한다.
나는 사실 별로 남의 일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서 이제야 알았다.
하지만 나만 빼고 대부분 내 친구들은 그들 사이를 알고 있었다.
톰과 제리는 20여 년 전에 친했다. 그러나 미움은 상대방 탓이었다.
그때는 톰과 제리가 비슷했다. 벤츠도 몰고
bmw도 몰고 잘 나갔다.
그러고는 곧 헤어졌다.
싸웠다고 했다. 그런데 20년 전이고, 서로 그 이유를 상대방에게 돌렸다.
지금은 각 자의 다른 삶을 살고 있지만 비슷했다.
왜냐면 둘 다 파산지경에 왔기 때문이다.
둘 중 하나 용서를 한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파산하지 않았을 것이다.
세인트와 제임스는 둘이 20여 년 전에 같이 아주 잠깐 일했다.
둘이 아주 친했다. 같은 팀에 일했기 때문이다.
그러고는 곧 헤어졌다. 각자 다른 일을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지금은 극과 극이고, 그 사람에 대해 말하면 치를 떨었다.
이유는 난 듣고 싶지 않고 기억도 못한다.
다만, 미운 이유는 상대방에게 있었다.
각자의 길을 갔지만 지금은?
다들 잘 살고 있지만 삶의 패턴은 비슷했다.
내게 외로움과 쓸쓸함을 각자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누군가를 미워하면
미워하는 사람을 닮아간다.
그것이 에너지의 끌어당김이기 때문이다.
미워하고 증오하기 때문에 기억하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
누군가를 미워하지 않고 사랑하기로 했다.
나의 살생부 책을 태워야 했다.
누군가를 용서하고 사랑하기로 했다.
아..빡쳐.
에헴...
(사진은 영도에 횟집, 혼자 밥먹는데 닭발 주셔서 감사의 의미로..닭발 땜에 혼자 쏘맥 말아 먹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