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사면 손해.. 이렇게 만들어야 한다.
오늘 저녁 모시는 분이 어떠냐에 따라 또 여러 가지 복잡한 단계를 거쳐야 한다.
어제 뭐 드셨는지 파악하고,.. 회를 먹었다면 오늘 횟집은 패스.. 뭐 이런 식.
무릎이 안 좋다고 하면 좌식은 피하고 의자가 있는 곳으로.
1차로 끝나지 않을 수 있으니, 가까운 곳에 2차로 갈 수 있는 식당으로
그렇다. 직장인의 이런 회식 준비도 예술의 경지가 있다.
자신의 제품을 만들어 본 친구가 말하길.
제품에 뼈와 영혼을 갈아 넣어야 손님이 알지.
그래야 손님들이 안 사면 못 배기게 만들어야지.
안 사면 손해다. 이런 생각이 들게끔.
이 가격에 이런 가성비.
원료, 원단, 자재가 좋네…이런 생각들게끔
"그냥 재미 삼아해 보거나"
"그냥 내가 좋아서 하거나"
"그냥 내가 만족하기 위해 하거나"
"경험 삼아하거나"
(너처럼_)... 그런 자세를 하면 안 되는 거야.
너처럼이라고 콕 집어 말을 안 했지만,,, 누가 들어도 나를 향해 콕콕 집어 설명해 주었다.
아.. 혼만 났다.
쩝....
아직 멀었구나.
그나저나 오늘 뭘 먹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