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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덴부와 셜리 Sep 18. 2024

퇴사?창업? 연매출 1천억의 선배가 말해주었다

퇴사? 


형님의 회사는 2023년에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아는 형님의 회사는....

20년 전에는 키 작은 직원 한 명, 계약직 서너 명을 이끈 작은 온라인 회사였다. 

그때 나는 형님을 알게 되었다.


물론, 20년이 지나 오프라인 사업으로 착실하게 성장해서 1,000억 원을 돌파했다. 

2022년 사업계획까지는 600억 돌파였는데...


같이 일했던 키 작은 직원.. 그분은 "이사"님으로 거대하게 성장했다. 

끝까지 옆에서 일을 수행해 왔었다.

형님은 이사에게 올해 1천억 돌파기념으로 렉서스 자동차를 선물해 줬다고 한다.


나는 어떻게 성장했지?

나는 그동안 20년 동안 과장에서 부장으로 승진하게 다였다. 

자가에서 전세로 바뀌....


2년 전.

나는 퇴사를 한다고(사실했었는데) 형님에게 말씀드렸다. 


형님의 요점은 다음과 같았다. 

당연히 일반적으로 창업이나 다음 스테이지에 대한 계획을 물었었고,

나는 당연히 없다고 말했다. 

당연히 형님의 잔소리와 지적이 시작될 것이라고 생각 했다.


그런데...


퇴사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퇴사를 결심한 나의 행동에 대한 지적이었다.


퇴사에 대한 결심이 중요한 게 아니고, 창업에 대한 아이템을 묻는 게 아냐.


... 그럼 뭐지? 


너에 대한 책임감이야. 가족에 대한 책임 또는 집안의 가장으로 책임 등등... 퇴사는 다들 좋아해. 꿈꿔와


... 쩝


너는 무엇 또는 누구에 대한 책임감이 있어?"

"...(꿀꺽}"


다들.. 그런 책임감들이 있으니까, 나이 들어도 광고 하나 따려고 후배들한테 아쉬운 소리 하고, 다들 가족에 대한 책임감이 있으니까 싫은 일도 해내는 거야. 사업은 거기서부터 시작하는 거야.



책임감...


나도 업계 4위의 대기업에 다녔잖아. 누가 망할 줄 알았겠어. 책임감때문에 이것저것 시도하다,,어떻게 어떻게 사업을 시작한거잖아. pc통신으로...




난 무엇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사는가?

바람의 시대라고 해서

흘러가는 자유로운 시절이라고 해서 무책임한 것은 아니다.


몇 가지 책임을 고민해 보았다. 


기본적인 책임은... 납세의 의무가 있다. 성실하다.


또 뭐가 있을까?

나 자신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지 않았구나.


책임감은 나에 대한 것이었다.


이제까지 책임감은 굴레라고 생각했던 것이었다.

그러나 책임감은 또 하나의 자아였었다.


즉, 사업의 시작은 아이템도 중요하고 시장성도 중요하다.

그런데 책임감은 무엇일까?

그건 가족을 책임지거나, 자신의 삶을 책임지는 자세에서 나오는 것이다.


책임감때문에 

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수많은 거절속에서도 계속 일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책임감때문에

내가 왕년에 대기업 다니네, 잘 나가네 하지 않는다.

오늘 하루 일이 중요하고, 옷하나 음식팔아서 2천원씩 2천원씩 남겨도 소중한 것이다. 


즉, 책임감은 사업을 떳떳하게 고개들고 열심히 할 수 있는 하나의 원동력이된다. 



이제까지 책임감은 굴레라고 생각했던 것을 고쳐먹게 되었다.

어쩌지?

이미 퇴사했는데....

뭐.. 잘 되겠지 하며 또 방바닥에 뒹굴기 시작했다.

고민 좀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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