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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한창훈 Jan 03. 2024

당신은 당신 자신과 친하게 지내나요?

나는 나 자신에게 어떤 말을 해주고 있나요?

첫번째 소통의 대상, 자기 자신

“그래서 사회생활 하겠어요?”
“학교에서 이런거 안배웁니까?”
“학습능력이 의심되네요.”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선을 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인신공격을 하는 것이죠. 일에 대한 평가를 넘어 사람에 대한 평가를 함부로 합니다. 문제는 이 사람들이 상사이거나 고객이라는 것입니다. 그들을 바꿀 수도 없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그 무례한 평가가 내 마음에 자리하게 됩니다. 가장 무서운 순간입니다. 그 평가를 내가 스스로 내려버리니까요.

여러분은 자기 자신과 어떤 대화를 나누시나요? 그 대화는 주로 어떤 내용인가요?

‘너는 앞으로 잘될거야’ vs. ‘너는 이게 문제야’

어느쪽의 말을 많이 해주시나요?

만약 자신에게 긍정적인 말을 해주지 못하게 되면, 어느 누구도 내 편이 없는 꼴이 됩니다. 나조차도 나를 몰아세우게 됩니다. 가장 큰 스트레스가 쌓이죠. 그것을 해소하려고 술, 담배, 게임, SNS등에 빠집니다. 문제는 그것이 단기적 쾌락을 주고 그 후에 장기적 고통을 준다는 것입니다. 너무 비싼 값을 치릅니다. 고통에 빠져 있으면 새로운 결심은 하지 못합니다. 오히려 자기 관리를 못하고 있다는 자괴감만 듭니다. 자기 관리로부터 심리적으로 멀어집니다. 멀어지니까 더 하기 싫어집니다. 악순환이 시작되는 것이죠.

다행히 많은 심리학자와 성공한 사람들이 ‘원하는 삶’을 스스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체계화 했습니다. 많은 연구를 통해 뇌의 원리를 알게 되었고, 그것이 현실에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자신과 소통’ 이라는 영역은 바로 그 연구 결과의 실제 응용법을 다룹니다.

‘자신과 소통법’을 알면 세가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1. 모든 유형의 소통을 잘 하는 기반을 얻습니다. 자기와 소통을 잘하는 사람은 발표를 할 때 자신감이 있습니다. 상대와 갈등이 생겼을 때 자신과 상대의 감정을 읽고 조절할 수 있습니다. 자격지심이 없습니다. 열등감이 없기 때문에 남을 이기려 애쓰기보다는 협력합니다. 리더에게 필요한 ‘자기인식’이 매우 빠르게 이뤄집니다. 이렇게 모든 유형의 소통을 잘하는 기반을 얻게 됩니다. 자신과의 소통은 나쁜데, 대외적으로 보여주는 스킬은 좋은 사람이 있습니다.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렇게 스킬만 얹어놓으면 성과는 날지 모르지만 값을 치르게 됩니다. 그 값에는 이름표가 붙어 있습니다. 자기혐오. 남을 속여도 자기 스스로는 속이지 못합니다. 스스로에게 떳떳하지 못하면 자기혐오가 생깁니다.

2. 몸과 마음의 건강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유없이 화가 난다면? 사실은 이유가 있습니다. 대부분 건강한 마음을 유지하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건강한 마음을 유지하지 못하는 이유는? 건강한 몸상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사람들과 원활하게 소통하지도, 갈등을 해결하지도 못합니다. 우리는 지식정보의 시대를 살지만 여전히 원초적인 자원은 신체입니다. 건강한 신체에서 건강한 마음이, 건강한 마음에서 건강한 삶, 관계가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자신과 소통은 ‘몸과 마음의 건강’을 전제로 합니다.

3. 자기 삶을 가꿔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잘 관리해야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멘탈, 시간, 목표, 습관’이 대표적입니다. 많은 연구자, 성공자들이 권하는 원칙과 효율적 방법이 많은데요. 문제는 나에게 맞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찾고, 경험하고, 조율하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좋은 것은, 한번만 그 과정을 거치면 뇌에 각인이 되어 아주 쉬워진다는 것입니다. 습관의 원리를 이해하고 경험해 보아야 하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