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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창훈 Jan 03. 2021

(서평)스마트워크 바이블 by 최두옥

일 잘하는 시스템을 다 담았다.

스마트워크 바이블, 일 잘하는 시스템을 다 담았다.


변화의 시대, 모든 것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일하는 방식도 예외는 아니겠지요. 아니, 일하는 방식의 변화는 많은 기업과 개인에게 정말 절실한 문제일 것입니다. 그럼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요? 어떻게 하면 똑똑하게 효과적으로 일할 수 있을까요? '스마트워크 바이블'은 그 질문에 대해 시원하고 명쾌한 답을 하고 있습니다. 시스템적 차원에서 일을 잘할 수 있도록 해주는 방법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책의 목차를 우리에게 필요한 질문으로 바꿔보면 이렇습니다.


문제 해결의 핵심을 사람이 아닌 시스템에 두고 있는가?

리모트워크는 어떻게 해야 시행착오가 적을까?

협업을 위한 오피스 공간은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가?

애자일 적용이 실패하는 이유는 무엇이고 대안은 무엇인가?

변화의 시대에 리더와 중간관리자는 무엇을 해야하는가?

협업형 일잘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변화가 일상에 녹아들어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 정도면 기업과 개인에게 필요한 '생산성' 높은 업무 방식은 다 다루고 있다고 볼 수 있겠지요? 무엇보다 개인의 의지력, 노력에만 의존하지 않고 체계적인 환경을 구축하도록 도와준다는 점에서 특히 이 책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자는 이 분야에서 만큼은 무척 진지한 사람입니다.


저자와의 오랜 친분도 있고, 함께 여러 프로젝트를 해온 입장에서 말하자면 '스마트워크 디렉터' 최두옥은 이 분야에 대해 무척 진지한 사람입니다. 추천사에도 썼습니다만, 제가 지금까지도 기억하고 있는 저자의 포스팅이 있습니다. "왜 우리는 매일 지옥같은 출근길을 경험해야 할까?" 이 포스팅을 이후로 저자가 10년 넘도록 치열하게 그 답을 찾는 과정을 옆에서 보았습니다. 이 포스팅은 얼마든지 다르게 확장해서 볼 수 있겠지요. "왜 우리는 낡은 방식으로 일해야 할까?" , "왜 우리는 여전히 보여주기 식으로 일해야할까?" , "왜 우리는 열심히 하는데 성과는 안날까?" 그러나 한국 사회가 스마트워크를 인식하고 본격적인 도입을 고민한 것은 최근 몇년입니다. 그러니 긴 시간동안 꾸준히 스마트워크를 연구하고, 전파하고, 컨설팅 하는 일이 쉽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지속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아마도 저자가 종종 말하는 '진짜 작동하는 것에 대한 진지한 관심'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진지함의 결과물이 이 책입니다.


개념 정립, 해외 사례, 국내 사례가 함께 들어있습니다.


스마트워크, 리모트워크, 애자일, 이 단어들은 비교적 최근에 등장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단어의 개념을 여전히 잘 모르거나 서로 다른 의미로 해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 책에서는 스마트워크 및 관련된 개념들을 하나의 방향으로 정렬해서 이해하기 쉽게 안내해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해외 사례와 국내 사례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사례로 저자가 직접 컨설팅한 사례가 들어 있고, 성공 뿐 아니라 실패 사례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습니다. '실패 부검' 사례와 더불어 책 전반에서 전형적인 실패 사례와 그 대안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꼭 한번 보면 좋겠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페이지와 함께 정리해봅니다.


72p 대기 시간을 고려하지 않는 오프라인 커뮤니케이션 - 오프라인에서 하던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그대로 온라인으로 옮겨왔을 때 생겨나는 엄청난 시간 손실을 간결한 사례로 말해줍니다.

98p 리모트워크 초기의 전형적인 시행착오와 대안 - 코로나로 인해 급격히 증가한 리모트워크를 갑작스레 도입하면서 생겨나는 부작용의 유형과 대안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166p 국내 기업의 애자일 도입이 실패하는 이유 - 리모트워크의 시행착오와 같은 맥락으로 변화를 도입할 때의 전형적인 실수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후에는 현장에서 검증된 현실적인 애자일 도입안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198p 대체할 수 없는 중간관리자의 역할 - 개인적으로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읽은 부분입니다. 많은 중간관리자 당사자와 경영자들에게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중간관리자는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그 역할이 바뀌는 것임을 명확히 인식해야 합니다. 무엇이 어떻게 바뀌는지를 잘 설명해 주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바뀌면 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지만, 고인물이 되어버리면 대체될 수 있음을 꼭 알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209p 신뢰는 마음가짐이 아니라 경험의 결과다. - 변화를 이끄는 리더십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앞서 리모트워크, 애자일 도입의 시행착오를 줄이는데에도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구요. 말로하는 신뢰가 아닌 경험 하도록 해주는 신뢰가 어떤 힘을 발휘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233p 그라운드 시트 - 협업을 잘하는 일잘러를 위한 팁들도 들어있는데요. 그 중에 개인적으로 아하! 했던 것이 그라운드 시트입니다. 저자와 실제로 프로젝트를 할 때 많은 도움을 받았던 것이 바로 이 개념인데요. 전체 업무의 흐름을 잡아주고, 커뮤니케이션 오류를 잡아주는 정말 간단하지만 확실한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사는 노력을 지속하는 사람의 책이기에 추천합니다.


추천사를 쓴 입장이기도 하고, 이 글도 추천을 염두에 두고 썼습니다. 이 책을 추천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이유는, 스마트워크 바이블의 저자가 스스로 스마트워크를 꾸준히 실천하기 때문입니다. 절반은 농담이지만, 이 책을 써놓고서는 한국을 훌쩍 떠나 외국에서 쉬면서 리모트워크를 하더군요. 저자는  매년 한 두번씩은 해외를 나가 스마트워크 트렌드를 조사함과 동시에 리모트워크를 합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저도 함께 다니며 여러 관계자들을 만났는데요. 즐겁지만 진지하게 관계자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고민하고, 핵심을 정리해서 한국에서 강의와 컨설팅으로 전달하는 모습을 보아왔습니다. 그리고 책에도 소개되었듯 매일의 간단한 미션을 수행하는 '패러데이'(https://paraday.kr/)를 통해 온라인에서의 리더십, 학습과 일의 시스템을 적용하는 일도 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그 모든 과정에서 얻은 통찰의 핵심을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조직과 개인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301~307p에 있는 소제목 키워드입니다. '온라인 기반의 업무 재설계, 빌려 쓰는 인재, 자율성 극대화, 디지털 역량, 휴먼 스킬, 영어' 각 키워드를 읽고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그리고 이 키워드에 대한 준비는 잘 되고 있나요? 책과 함께 트렌드를 읽고 고민하는 시간을 꼭 가져보시길 추천합니다. 이상으로 최두옥 저자의 '스마트워크 바이블' 서평과 추천을 마칩니다.


http://www.yes24.com/Product/Goods/96379720


한창훈, 피터의 커뮤니케이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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