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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창훈 Mar 01. 2022

부정적 감정단어 62%, 그러나..

우리는 쉽게 부정적 감정에 빠지는 존재다. 그러나..

한 심리학자가 감정 단어 558개 (영어에 있는 모든 단어) 를 분석한 결과 부정 단어가 62%, 긍정 단어가 38%, 그러나..


변화를 원한다면 부정적인 경우보다 긍정적인 경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스위치> 


그렇습니다. 우리는 쉽게 부정적 감정에 빠지는 존재인 것이죠. 변화가 많아진 지금은 더욱 그럴 것입니다. 하던대로 하면 실패할 확률이 적은데 이건 뭐 하는 것마다 실패인 것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속상한 마음으로 SNS를 들여다 보면 여기는 또 성공하고 잘 나가는 (실제로는 그렇게 보이는..) 포스팅들이 올라와 있습니다. 나는 하는 것마다 잘 안되는 것 같은데, 다른 이들은 잘만하고 있다는 '착각'이 드는 것입니다. 이 상황이 반복되면 새로운 시도, 변화에 대해 부정적인 마음을 가질 수 밖에 없게됩니다. 이것이 병적으로 확장되서 초고도비만 상태까지 스스로를 방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부정적 감정 단어가 62%라는 것은 그만큼 우리가 다양한 종류의 부정적 감정을 느낀다는 뜻은 아닐까요? 하나 위로가 되는 것은,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모든 인류가 이럴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원치 않는 상황을 벗어나려면 긍정적인 '경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스위치> 저자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소위 '밝은 점'이라고 하는 것이죠. 이쪽으로 관점을 바꿔주는 질문이 '기적 질문, 예외 질문'입니다.  


그들은 간호사들이 그만두는 이유를 분석하는데 매달리지 않았다. 대신 다른 간호사들이 '남아있는' 이유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남아 있는 간호사들은 자기 직업에 큰 애착을 갖고 있음을 발견했다. 간호사라는 직업의 고결함 때문에 보람을 느끼는 것이었다. <스위치> 


한국의 영화, 드라마는 혹독한 평가로 유명한 한국의 시청자들 '덕분'(?)이라고들 합니다. 저의 경우 '명량'을 보고 너무 감동을 받아서 다른 사람들의 평가를 보았는데요. 1점도 아깝다. 이순신 장군께 죄송한거 아니냐는 평을 보았습니다. 일부러 별점테러하는건가 하고 읽어보니 나름의 세밀한 분석과 지적이 있어 놀랐습니다. 그런데요. 개인과 조직의 업무 방식 변화에 있어서는 '날카로운 지적'이 역설적으로 최대의 장애물이 될 수 있습니다. '너는 왜 항상 그 모양이냐?'라는 태도와 표정으로 '맞는 지적'을 하면, 개선된 행동은 '관리할 때만' 이뤄질 수 있습니다. 게다가 관계마저 나빠지게 됩니다. 매사에 불평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의외로 그 불평은 '맞는 말'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그 불평은 어떤 상황도 개선시켜주지 못합니다.


변화를 위해서라도 우리는 남과의 비교를 줄여가야 합니다. 비교를 하면 부정적 감정이 스며들고, 부정적 감정은 행동을 움츠러들게 합니다. '해봤자 안될거야'라는 자기설득이 일어나니까요. 내가 '잘한 것, 좋았던 경험'에 더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습니다. 무엇이 그렇게 만들었는지를 생각해 보고 그것이 더 많이 발휘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기분이 좋아야 적극적 행동도 가능해 집니다.   




한창훈 (Peter Han)   피터의 커뮤니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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