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한창훈 Feb 26. 2022

고질적 문제를 벗어나게 해주는 두개의 질문

변화와 좋은  습관을 만드는 질문 


아침에 일어났을 때 "어? 문제가 완전히 사라졌어!"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 '최초의 작은 신호'는 무엇인가요?


첫번째 신호에 맞추는 이유는 지나치게 원대하여 성취할 수 없다는 대답을 피하기 위해서다. <스위치> 


코칭은 피코치가 스스로 답을 찾도록 도와주는 과정입니다. 그래서 다양한 질문을 사용하게 되는데요. 그 중에 대표적인 것이 기적 질문과 예외 질문입니다. 책 <스위치>에는 '해결중심 단기 치료 사례가 나오는데요. 그 1단계가 '기적 질문'입니다. 기존의 문제 상황을 보고 원인을 탐구하기 보다는 해결책을 찾는데 집중하는 것이죠. 즉, 지나간 과거 보다는 현재와 미래에 집중한다는 뜻입니다. 기적질문은 우선 미래, 기회를 볼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효과가 있습니다. 최초의 '작은 신호'를 물어보는 것은 피코치가 질문을 쉽게 이해하고 답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좋은 코칭 질문은 피코치를 침묵하고 생각하게 만드는 질문이 맞습니다만, 많은 경우 어려운 질문이 반복되면 과도하게 지치게 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 아주 잠깐이나마 기적을 목적한 게 언제 였습니까? 

앞서 언급한 해결중심 단기 치료2단계는 '예외 질문'입니다. 현재 상황, 현재 행동에 문제만 100% 있는 경우는 없습니다. 예외적으로 바람직한 긍정적 행동, 상황이 있을 수 있지요. 기획자인 기수(Rider)가 문제에만 골몰한다는 특성을 생각할 때 이 '예외 질문'은 중요합니다. 예외적으로 좋았던 상황은 과연 무엇이 달랐는지를 확인하고 '벤치 마킹' 합니다. 환경, 사람, 운, 맥락, 시간, 무엇이든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예외 상황을 떠올리면 문제상황과 비교해 가며 그 변수를 찾을 수 있습니다. 당연히 변화를 위한 환경을 세팅하는데 '변수 조절'이 큰 도움이 되겠지요. 



기적질문 & 예외질문을 연결해서 사용한 <스위치> 사례를 단순화해서 보겠습니다. 학생상담의 상황입니다. 비즈니스 상황에도 응용할 수 있습니다.  


선생님 : 네가 학교에서 말썽 부리지 않을 때는 언제인지 말해줄래? 
학생 : 스미스 선생님 시간에는 절대 말썽 부리지 않아요. 
선생님 : 스미스 선생님 시간에는 뭔가 다른점이 있니? 
학생 : 모르겠어요. 그 선생님은 좋아요. 
선생님 : 그 선생님이 정확히 무얼 어떻게 하기에 다른 선생님보다 좋다는거니? 


이렇게 긍정적인 상황을 찾고 그 원인이 되는 변수를 찾으면 해결의 실마리가 보입니다. 인간은 언제나 예외없이 문제 상황에만 있지 않습니다. 긍정적인 상황을 찾고 그 특성을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변화의 여지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코칭은 그런 변화가 체계적으로 지속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셀프 코칭을 한다면 이와 같은 두개의 질문을 던져볼 수 있겠죠. 셀프 코칭시에는 반드시 이 질문과 나만의 답변을 '기록하며' 생각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조직의 리더라면 조직이 잘 협업하고 있을 때의 '밝은 면'을 찾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팀원들과 함께 이 질문을 놓고 대화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살다보면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있다고들 합니다. 두 개의 질문을 활용해서 좋은 일이 생길 여지는 늘리고, 나쁜 일이 생길 여지를 줄이는 작업을 해보세요. 



한창훈 (Peter Han)   피터의 커뮤니케이션

https://www.peterhan.kr/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지도



작가의 이전글 낙관적 실패, 비즈니스 뿐 아니라 개인에게도 필요하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