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보다 손님이 적은 날이면 사장님의 속은 까맣게 타들어 갑니다.
텅 빈 테이블을 보고 있으면 "메뉴가 너무 부족해서 손님이 안 오나?" 하는 의구심이 들기 마련이지요.
그래서 급하게 새 메뉴를 추가하고 화려한 이름을 메뉴판에 써넣고 싶은 유혹에 빠집니다.
하지만 외식업 고기집 식당 창업 초기일수록 이런 불안함부터 단호하게 다스려야 합니다. 메뉴가 하나둘 늘어날 때마다 사장님의 집중력은 분산되고, 식당이 가진 본연의 매력은 안개처럼 흐릿해지기 때문입니다.
오늘 밤, 영업용 냉장고 안쪽을 한번 깊숙이 들여다보십시오. 혹시 일주일에 한두 번 주문이 들어올까 말까 한 메뉴를 위해 사둔 식재료가 구석에서 소리 없이 시들어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관리되지 않고 버려지는 재고는 단순한 쓰레기가 아니라 사장님의 생금 같은 수익입니다.
특히 외식업 고기집 식당 창업 현장에서는 고기의 선도를 유지하는 것만큼 중요한 일은 없습니다.
메뉴가 너무 많으면 식재료 회전율이 떨어지고, 이는 결국 가장 중요한 메인 요리의 질까지 떨어뜨리는 악순환을 만듭니다.
우리 가게 매출의 80%를 책임지는 '진짜 주인공' 상위 20%가 무엇인지 냉정하게 따져봐야 합니다.
다른 재료와 겹치지 않으면서 조리 과정만 복잡하게 만드는 비효율적인 메뉴는 과감히 덜어내십시오.
메뉴판이 가벼워질 때 비로소 주방의 회전율이 살아나고 사장님의 손놀림에도 자신감이 붙습니다.
메뉴를 줄이는 것은 포기가 아니라, 가장 자신 있는 가치에 모든 에너지를 쏟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입니다.
손님이 메뉴판을 보며 고민하는 시간을 줄여주는 것, 그것이 사장님이 고객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배려이자 서비스입니다.
"이 집은 고기 하나만큼은 확실하다"는 믿음을 심어주는 것이 외식업 고기집 식당 창업 성공의 핵심입니다.
주방의 동선이 간결해지고 조리 시간이 단축되면, 사장님은 비로소 고객의 표정을 살필 마음의 여유를 얻게 됩니다.
덜어내는 용기가 여러분의 식당을 더 단단하고 깊이 있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메뉴판을 비울 때 사장님의 통장은 비로소 채워지기 시작합니다.
[하동우 대표]
주)백양에프엔비, (주)피나클 컨설팅 그룹 등의 공동 대표 하동우는 '성장의 시스템을 구축하는 프랜차이즈 전문가'이자 '외식업 전문 사업가'입니다. 춘자비어 176호점, 뚱보집 211호점 (베트남 25호점 포함) , 블루샥 261호점 등 다수의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런칭시키거나 확장시키며 누적 700개 이상의 매장을 오픈한 압도적인 경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국내 저가형 커피 최초의 드라이브스루 도입, 해외 시장 진출 및 성공적 매각 등 혁신을 거듭해 왔으며, 현재는 백양숯불갈비, 김소남연탄쪽갈비 및 뼈탄집 등 신규 브랜드 확장에 주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