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문득 그런 생각을 할 때가 있다.
'서울 강남 선릉 혼술바의 칵테일은 완벽한데, 지금 내게 필요한 건 저 앞집의 닭강정이다.'
물론, 우리 바에도 메뉴판은 존재한다. 꽤 괜찮은 안주들이 있다. 하지만, 그런 날이 있는 법이다. 위스키와 떡볶이라는, 상상 속의 조합이 절실해지는 밤.
그래서 우리는, '외부 음식 반입과 배달 음식 주문'을 허용한다.
"아니, 안주도 팔면서, 왜?" 가끔 사람들이 묻는다.
꽤, 그럴듯한 이유가 있다. 우리는 단순히 술 한 잔, 안주 한 접시를 파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가 팔고 싶은 것은 '시간'과 '경험'이다. 집과 회사가 아닌 '제3의 공간'. 어릴 적 놀이터 같은 '어른들의 놀이터'.
당신의 지친 하루가 완벽하게 위로받기 위해서는, 우리가 내어주는 술과, 그리고 당신이 고른 음식까지 온전히 당신의 것이어야 한다. 서울 강남 선릉 혼술바 어울림은 그 완벽한 '페어링'의 자유를 존중한다.
우리의 메뉴판이 당신의 선택을 가로막는 '벽'이 되어서는 안 된다. 그것이 우리의 '진심'이다.
물론, 이 놀이터를 위한 작은 규칙이 두 가지 있다.
첫째, '서로를 위한 배려'. 냄새가 아주 강한 음식들은 가져올 없다. 그것은 다른 이들의 조용한 '쉼표'를 방해할 수 있다. 모두의 아지트를 위한, 아주 작은 배려. 그뿐이다.
둘째, '스텝의 '한 입만' 찬스'. 이것은 꽤 중요하다.
당신이 주문한 족발이 거부할 수 없을 만큼 맛있어 보일 때, 우리 서울 강남 선릉 혼술바 어울림의 스텝이 간절한 눈빛으로 '한 입만...'을 시전 할지도 모른다.
'절대 안 된다'는 말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맛있는 음식을 나누는 '정'. 그것이 이 '어른들의 놀이터'를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일지도 모르니까. 물론, 정말 싫다면... 뭐, 어쩔 수 없다. 우리가 얼마나 삐지는지 지켜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눈치 볼 필요 없다.
당신이 오늘 가장 먹고 싶었던 그 안주를 들고, 서울 강남 선릉 혼술바 어울림의 문을 열면 된다.
혹은 가게에서 당신이 원하는 배달음식을 시켜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