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테헤란로 선릉 혼술바 어울림의 대답
가끔, 그런 질문을 받는다. "사장님, '혼술바'인데... 혹시 친구랑 둘이 가도 되나요?"
'혼술바'라는 간판을 내걸었으니, 꽤나 합리적인 질문이다.
이 질문에 대한 가장 완벽한 대답을, 어제 한 손님이 리뷰로 대신 남겨주었다. '유채꽃60' 님이라는 이름의 손님이었다.
"너무 재밌게 잘 놀고 가요 >_< 즉흥적으로 친구랑 꽃혀서 들린 건데 공동 사장님 두 분이 재밌게 웃고 떠들게 해주셔서 즐겁게 놀고 갑니당 ㅠㅠ"
우리는 이 리뷰를 읽고, 뭐랄까, 정말 기뻤다.
'즉흥적으로 친구와 함께' 들렀는데, '너무 재밌게 잘 놀고 가셨다'는 그 문장. 우리가 하고 싶었던 답이 그 안에 전부 담겨 있었다.
우리 바의 이름은 '혼술바'는 아니다. 말 그대로 '어울림바'다.
이름 그대로, 우리는 이 공간이 '어울림'의 장소가 되길 바란다.
혼자 온 사람이 바텐더인 우리와, 혹은 때로는 옆자리의 다른 손님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공간.
그리고 친구와 함께 온 두 사람이 그날의 분위기, 우리가 고른 음악, 맛있는 칵테일에 '어울려'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공간.
우리는 이곳이 '어른들의 놀이터'가 되길 꿈꾼다.
어릴 적 놀이터를 생각해 보면 간단하다. 혼자 그네를 타러 가기도 했지만, 가장 친한 친구와 둘이 시소를 타며 비밀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으니까. 강남 테헤란로 선릉 혼술바 어울림은 바로 그런 공간이다.
혼자 오면, 그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오롯이 '나'에게만 집중하는 '제3의 공간'이 된다. 과도한 관계의 피로감에서 벗어난 완벽한 '쉼표'. 바텐더의 '적당한 거리'가 주는 '심리적 서비스'. 이것이 강남 테헤란로 선릉 혼술바 어울림이 '혼술 성지'로 불리는 이유일 것이다.
둘이 오면, 시끄러운 호프집에서는 불가능했던 '깊은 대화', '밀도 높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가장 아늑한 아지트'가 된다. '유채꽃60' 님처럼, 친구와의 즉흥적인 만남이 '너무 재밌게 놀다 가는' 특별한 추억이 될 수 있도록, 우리 사장들이 기꺼이 '놀이 친구'가 되어준다.
그러니, '혼술바인데 둘이 가도 될까?' 망설일 필요 없다.
혼자와도, 둘이 와도. 이 '어른들의 놀이터'인 강남 테헤란로 선릉 혼술바 어울림은 늘 그랬듯, 언제나처럼 열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