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고민? 딱 3개월만 미쳐보라는 조언

by 류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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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산전수전 다 겪고 자수성가한 아는 대표님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습니다. 요즘 자영업 시장이 어렵다 보니 화제는 자연스레 매일 밤 계산기를 두드리며 한숨 쉬는 사장님들의 이야기로 흘러갔습니다.


"자리가 안 좋은 걸까?", "메뉴가 문제일까?" 하며 가게 매출 하락을 고민하다 결국 '접을 궁리'를 하는 분들이 많다고 하자, 그분은 대뜸 뼈 있는 한마디를 던졌습니다.


"폐업이든 업종 변경이든, 중대한 결정을 내리기 전에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 있다"라고 말입니다.


그 대표님이 강조한 솔루션은 '딱 3개월, 죽기 살기로 모든 걸 쏟아붓는 시간'이었습니다.


왜 하필 3개월인지 묻는 제게 그분은 명쾌한 답을 내놓았습니다.


한 달은 운이나 날씨 변수가 많고, 1년은 버티기에 너무 가혹한 시간이지만, 약 100일(3개월)은 가게의 체질을 바꾸고 가게 매출의 변화를 데이터로 검증하기에 가장 확실하고 적당한 기간이라는 것입니다.


다만 이 기간은 단순히 '열심히' 하는 수준이 아니라, '더 이상은 못 하겠다' 싶을 정도로 처절하게 매달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분의 조언은 구체적이었습니다. 평소엔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어 미뤄뒀던 위생 관리, 접객 디테일, 가능한 모든 홍보 수단을 전부 꺼내 들라는 겁니다.


이 모든 전략을 동시에 수행하며, 바닥을 기는 가게 매출을 멱살 잡고 끌어올리기 위해 내 가게의 잠재력을 120%까지 시장에 던져보라고 했습니다. 그래야만 시장이 반응하든, 외면하든 진짜 결과를 알 수 있다는 논리였습니다.


이 3개월간의 사투가 필요한 진짜 이유는 숫자 때문만이 아니라 '미련'을 태워버리기 위함이라고 했습니다.


흐지부지 버티다 가게를 넘기면 "그때 조금만 더 독하게 해 볼걸"이라는 후회가 평생을 따라다닌다고 합니다.


하지만 할 수 있는 모든 수를 뒀음에도 가게 매출에 반등이 없다면? 그때는 자책 대신 명확한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내 노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상권이나 아이템이 시장과 맞지 않았구나." 비로소 스스로 납득하고 미련 없이 떠날 자격을 얻는 셈입니다.


그 대표님의 말에 따르면 결과는 둘 중 하나입니다.


사장이 독기를 품고 덤비면 손님들이 그 기운을 느끼고 모여들어 기적처럼 매장이 살아나거나, 실패하더라도 그것은 '완벽한 검증'이 끝난 홀가분한 마무리가 됩니다.


지금 망설이는 사장님이 계신다면 오늘 달력에 3개월 뒤 날짜를 표시하십시오.


그리고 그날까지 가게 매출을 위해 인생에서 가장 치열한 100일을 보내보라는 그분의 조언, 한 번쯤 귀담아들을 가치가 있지 않을까요?


*이 글은 외식업 전문가 하동우 대표 스레드를 보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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