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럭저럭 버티는 삶의 위험성]
많은 사장님이 빚더미에 앉거나 문을 닫는 최악의 상황을 두려워합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지켜본 결과, 진짜 경계해야 할 대상은 '폭망'이 아니라 '애매한 현상 유지'였습니다.
월세 밀리지 않고, 재료비 털고, 집에 생활비 좀 가져가니 "이만하면 됐다" 싶으신가요? 바로 그 지점이 가장 위험합니다.
긴장의 끈이 풀리는 순간, 사장님의 눈은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하게 됩니다. 시장은 매일 급변하는데 나만 멈춰 있으니, 결국 식당 매출은 소리 소문 없이 뒷걸음질 치게 됩니다.
[바닥을 쳐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
차라리 바닥을 치면 오기라도 생깁니다. "이대로 죽을 순 없다"라며 주방 동선을 뒤집고 레시피를 뜯어고치는 처절한 몸부림이 시작되니까요.
생존 본능이 발동하면 평소엔 안 보이던 문제도 보이고, 엄두도 못 내던 과감한 시도도 하게 됩니다.
반면, 어중간하게 장사가 되면 "요즘 경기가 안 좋아서 그래"라며 핑계를 댈 마음의 여유가 생깁니다.
이 안일한 합리화가 쌓이면 변화의 골든타임을 놓치게 되고, 결국 회복 불가능한 식당 매출 하락이라는 성적표를 받게 됩니다.
[평화가 주는 달콤한 착각]
"적당히 남는데 굳이 힘들게?"라는 생각은 독약과 같습니다. 냉정하게 자문해 보세요. 지금 내 가게가 정말 경쟁력이 있어서 버티는 건지, 아니면 아직 강력한 경쟁자가 옆에 들어오지 않아서 버티는 건지 말입니다.
운 좋게 유지되는 평화는 결코 오래가지 않습니다. 바로 옆 골목에 더 젊고, 더 감각적이며, 더 저렴한 가게가 생기는 순간, 단골들은 썰물처럼 빠져나갑니다.
그때 가서 후회하며 땅을 쳐도 이미 우리 가게의 식당 매출 방어선은 무너진 뒤입니다.
[제자리에 있기 위해 뛰어야 한다]
어제 벌었다고 내일도 번다는 보장은 계약서 어디에도 없습니다. 외식업은 고인 물이 아니라, 흐르는 강물 위에서 끊임없이 노를 저어야 하는 일과 같습니다.
가만히 있으면 현상 유지가 아니라 뒤로 떠내려갑니다.
앞으로 치고 나가려고 안간힘을 써야 겨우 제자리라도 지킬 수 있는 게 이 바닥 생리입니다. 거창한 성공을 꿈꾸라는 게 아닙니다.
당장의 생존을 위해서라도 끊임없이 고민하고 움직여야만, 사장님이 원하는 최소한의 식당 매출이라도 지켜낼 수 있습니다.
[불편함이 곧 생명력이다]
지금 마음이 너무 편안하고 걱정이 없다면, 역설적으로 그게 바로 위기 신호입니다.
익숙함이 주는 안락함은 가랑비처럼 옷을 적셔 서서히 가게를 병들게 합니다. 오늘 당장 메뉴판의 글씨체 하나라도 바꿔보려는 시도가 필요합니다.
작은 불편함을 감수하고 새로운 시도를 멈추지 않을 때, 비로소 가게는 생명력을 얻습니다.
사장님의 치열한 고민과 실행만이 내일의 식당 매출을 만드는 유일한 재료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 글은 외식업 전문가 하동우 대표 스레드를 보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