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마케팅, 헛수고를 끝내는 3가지 원칙

by 류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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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공기를 가르며 시장을 보고, 밤늦게까지 주방을 지켜도 통장 잔고는 늘 제자리걸음입니다. 치솟는 물가와 인건비 탓만 하기에는 사장님의 속이 너무나 타들어 갑니다.


대한민국 자영업자 중 게으른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다들 치열하게 삽니다. 문제는 흘리는 땀의 양이 아니라, 그 땀방울이 향하는 방향입니다.


망하는 가게와 줄 서는 가게의 차이는 ‘노력의 밀도’에서 갈립니다. 몸만 고생하고 실속은 없는 상황을 반전시키려면, 지금 당장 식당 마케팅을 대하는 태도부터 점검해야 합니다.


매출의 앞자리를 바꾸는 사장님들의 공통점 3가지를 정리했습니다.


1. 막연한 바람을 구체적인 숫자로 바꾸세요


"돈 좀 많이 벌었으면 좋겠다"는 건 목표가 아니라 희망 사항일 뿐입니다. 실패하는 사장님들은 목표가 모호합니다.


반면 성공하는 분들은 "이번 달 점심 회전율 2.5회, 일 매출 200만 원 달성"처럼 아주 구체적인 숫자를 제시합니다.


목표가 선명해야 비로소 방법이 보입니다. 하루 200만 원을 팔려면 객단가 1만 원짜리 메뉴를 몇 그릇 팔아야 하는지, 그러기 위해 점심과 저녁에 각각 몇 팀을 받아야 하는지 계산이 서니까요.


숫자가 나와야 허공에 주먹질하는 헛수고를 멈추고, 적중률 높은 식당 마케팅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조준점이 명확해야 화살도 꽂히는 법입니다.


2. 몸 쓰는 시간보다 글 쓰는 시간을 늘리세요 (우선순위)


매출이 떨어질수록 불안한 마음에 사장님들은 몸을 혹사합니다. 인건비 몇 푼 아끼겠다며 설거지통 앞을 떠나지 않고, 단순 재료 손질에 매달립니다.


심정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사장님이 시급 1만 원짜리 단순 노동에 갇혀 있는 동안 가게를 살릴 진짜 기회는 날아가고 있습니다.


제가 만난 어느 국밥집 사장님은 주방 일을 과감히 직원에게 넘겼습니다. 대신 그 시간에 인근 회사를 돌며 인사를 하고, 블로그 이웃들과 소통하며 식당 마케팅에 전념했습니다. 결과는 3개월 만의 매출 40% 상승이었습니다. 사장님은 '요리사'가 아니라 가게의 생존을 책임지는 '경영자'라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3. 사장만이 할 수 있는 ‘진짜 일’에 집중하세요 (위임)


"내가 안 하면 맛이 변해", "직원은 못 미더워"라며 수저 세팅부터 마감 청소까지 움켜쥐고 계신가요? 사장님의 시간은 직원들의 시간보다 훨씬 비쌉니다. 실무에 파묻혀 있으면 가게의 운명을 바꿀 ‘결정적인 고민’을 할 시간이 사라집니다.


현명한 사장님들은 반복적인 업무를 과감하게 위임합니다. 그리고 확보된 시간에 신메뉴를 연구하고, 고객의 반응을 살피며, 경쟁자를 압도할 식당 마케팅 포인트를 기획합니다.


편하려고 일을 맡기는 게 아닙니다. 더 가치 있는 일에 사장님의 에너지를 온전히 쏟기 위함입니다. 머리를 써야 할 때 손발만 쓰고 있다면, 그건 경영 직무유기입니다.


결국 핵심은 ‘어디에 힘을 쓸 것인가’입니다. 오늘 당장 포스트잇을 꺼내 이번 달 달성하고 싶은 구체적인 매출액과, 내가 안 해도 되는데 붙잡고 있는 잡무 한 가지를 적어보세요.


그 일을 덜어낸 빈자리에 우리 가게를 알리는 글을 한 줄이라도 더 쓰는 것, 그것이 식당 마케팅의 시작입니다. 방향만 제대로 잡는다면 사장님의 노력은 반드시 매출로 보답할 것입니다.


*이 글은 외식업 전문가 하동우 대표 스레드를 보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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