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치 않은 곳에서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감흥이 이는 것은 모르는 나라의 몰랐던 마을 어느 곳을 불쑥 들어서면서 현실화 되곤 한다. 배가 곺아 잠시 요기라도 할까 하며 머리를 들었을때 카페라고 쓰여진 이쁜 나무 간판이 바람에 달랑거릴 경우, 당연히 그곳으로 들어가야 하는 것이다.
폰디체리.. 퐁뒤쉐리가 근 이백년 동안이나 인도의 프랑스 식민지였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인도와 프랑스의 그 긴세월간의 만남이 이렇게 우아하고 쉬크하게 표현되리라고는 생각되질 못했다.
뭔가를 전혀 기대하지 않았다고 해서, 전혀 예상치 않았다고 해서 그것을 대하고 나서의 평가가 공정하게 이루어지지는 않는것 같다. 기대하지 않았음은 종종 이렇게 호들갑스러운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선입관이나 어줍잖은 지식등에서 자유로운 상태에서 이러한 예기치 않은 색상과 디자인, 그리고 크게 신경쓰지 않은것 같지만 매우 세련된 전시물 등등을 대하게 되면 괜히 흥분하게 된다. 특히 이 개방적인 갤러리 카페에서의 빛의 역할은 당연히 매우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