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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eter shin Nov 2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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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ronto intl jazz festival

people watchers. 사람들 구경하기 좋아하는 이들을 일컫는 말인데 나도 전형적인 피플 워쳐다.

토론토의 여름은 축제로 시작해 축제로 끝난다. 그 계절적 축제가 마감 되는가 싶은 때에 또다른 계절의 또다른 축제로 이어지지만..

그중 내가 가장 기다리던 축제 중 하나가 toronto international beach jazz festival 이다. 유서깊은 Queen Street East 의 양쪽 끝을 막아놓고 벌이는 이 음악의 축제는 세계적으로 명성 있는 뮤지션들이 대거 참가해 거리 음악의 진수를 선보인다.

스페인의 전설적 그룹 Gypsy King 의 연주를 황홀하게 들여준 이 스페인 뮤지션들은 정말 스페인 스럽게 생겼었다.

끝없이 이어진 인파의 사방에서 서라운드 형식으로 각 재즈 연주가들의 공연이 벌어지고..

토론토 출신의 밴드 Dr. Draw. 이들의 연주는 이전에도 대한적이 있어 더 흥겨웠다. 퓨전 재즈와 클래식 바이올린 연주를 넘나드는 파워풀한 전자 바이올린 주자가 Draw 다. 이번 밴드구성에서 기타리스트로 참여한 여성 뮤지션의 깜찍한 카리스마가 멋졌다.

긴 여름 해가 어슴프레 사라지고 있지만 거리의 사람들은 떠날줄 모르고 이 팀 저팀 발걸음을 옮기며 여름의 향연을 즐긴다.

한여름 밤의 레모네이드 booth.



Bye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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