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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eter shin Jun 23. 2024

CU soon Tokyo

on the road

도쿄가 마음 속에 자리했다. 일본이 100% 가식의 겸손 왕국이면 한국은 100% 직설적 무례 천국이라고 나의 지인은 통찰력을 발휘했었다. 그럴라치면, 어차피 익명성이 유지되어야 하는 초거대 도시 도쿄 혹은 서울에서의 삶은 가식, 혹은 좋은 말로 '에티켓'이 최대한 유지되는 곳이 더 편리하고 재미있지 않을까? 메트로폴리스에서의 산책이 나의 가장 큰 즐거움으로 자리잡은 지금의 나로선 다음 여행 행선지는 딸래미가 열심히 일하고 있는 도쿄가 제격이다. 사실 위에 언급한 지인이 바로 내 딸램이다. ㅋ  


It is not that simple at all. Don't worry I am very well aware of. :p


벤 윌슨의 메트로폴리스를 다시 인용해보자면,


도시에 흠뻑 스며들 때 우리는 플라뇌르(franeur)나 바도( badaud)가 된다. 도시를 판독하는 사람, 도시 생활의 연극을 지켜보는 사람이 된다.


도시 사람이 선택할 수 있는 최고의 심리적 방어수단은 ‘냉담함’이나 ’무감각함‘이 아니라 자기 주변에서 도시가 펼쳐질 때의 광경과 소음, 정서와 느낌에 몰두하는 것이다.


찰리 채플린은 도시 거주자를 사소한 사건의 수집가로 여겼다.


도시는 실재하는 물리적 존재일 뿐 아니라 우리 상상력과 경험의 산물이기도 하다. 버스나 기차, 지하철을 타고 가거나, 직접 자동차를 몰고 가거나 걸어가면서 우리는 도시에 대한 나름의 정신적 지도를 만든다…


올 10월 쯤 도쿄에 대한 나만의 정신적 지도를 그려가보기 시작해야 겠다. It don't matter whether it ends up with a soulful one I hope, or a psychological one, or just a navigational one. :p

Certainly a minimalism, which I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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