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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eter shin Jun 26. 2024

Trinidad & a bit of my own

D+3 @ the jazz festival

Cetral America 의 섬나라 음악은 언제나 부드럽고, 아련하고, 따뜻하고, 구수하고, 선정적이고, 그리고 슬프다. 음악이 만들어지던 시절 노예로 살아오면서 오로지 가면무도회인 masquerade 정도에서만 각종 귀족들의 의상을 입으며 신분상승의 꿈을 꿔왔던 이들이다.

오래 전, 난 중미의 나라 Nicaragua 에 머물면서 Honduras 와 Guatemala의 공장들도 돌아보며 거의 4개월 간 process compliance & renovation등의 컨설팅 프로젝트를 진행한 적이 있었는데 적도 국가 사람들의 느긋함과 낙천성을 즐겁게 받아들인 기억이 남아있다. 특히 그들의 열정적 춤에 사로잡혔었다.

당시의 클럽.

당시의 친구들.

당시의 프로젝트 팀원들과 나. 한국의 본사는 니카라구아 최고의 엘리트들이 다녔던 니카라구아 공대 출신 8명을 프로젝트 TFT 로 구성시켜 내게 맡겼었다. 어느날 내가 클럽에서 회식을 하자 옆 동네 Masaya 공장의 수퍼바이저급 직원 빼고는 여자 팀원들은 죄다 빠지더라는.. I didn't know why.

고단했던 과거와 함께 별반 나아지지 않은 오늘을 살고 있는 이들이지만, 이들의 음악을 들으며 이들의 면면을 바라 보고있으면 성선설을 믿게 되기도 한다.



God bless th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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