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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eter shin Jul 01. 2024

Thanks for the whistling..

He said @ the campus

Jesu, Joy of man's desiring, I replied him with a smile and gave him a friendly bye by pointing him with my index finger. The petite piece of Bach's cantata keeps lingering on somewhere in my brain till now. Yes.. you guys might know that the piece is very much addictive. :p

오늘은 캐나다 데이 월요일, Long weekend의 마지막 날이었다. 늦잠을 자고 산책에 나다. 집을 나와 퀸즈 파크를 거쳐 토론토 대학 Hart House로 들어서며 산책을 이어 갔는데, 오늘 산책에선 바흐의 칸타타 중 한 소절인 '인간의 소망이자 기쁨인 예수'를 수십 번 넘게 휘파람으로 부르며 걸었다. 교정으로 들어서서는 몇몇 산책객들이 보이길래 최대한 휘파람 소리를 줄여 나만 들릴 정도로 불었다 생각했는데, 캠퍼스 벤치에 앉아있던 한 젊은  친구가 지나가는 내게 말했다. 휘파람 감사해요. 난 생각했다. I love people in Toronto. 너무 무례한 서울, 너무 수줍은 도쿄에서는 일어나기 힘든 '모르는 사람들 간의 작지만 소중한 소통'이다.




It couldn't be more beautiful today.


Thanks for every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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