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 증상, 스트레스에 잠식되버린 마음에 대하여..
공황장애 증상이란 무엇이며, 원인과 해결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봅시다.
사진출처: 이퓨럽TV 유튜브안녕하세요, 임상심리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심리상담센터 <안녕>의 원장 조지훈입니다.
사회가 복잡해져 갈 수록 현대인들의 스트레스는 날로 늘어만 가고 있습니다. 학창시절 누구나 학업이나 또래관계에서 스트레스를 한 두번쯤 경험해봤을 겁니다. 이러한 스트레스도 참 감당하기 어려운 부분이지만, 성인이 되어서는 직무와 관련된 스트레스, 피로감, 대인관계에서의 갈등과 마찰, 고립, 자녀양육에 대한 책임감, 노령의 부모를 돌보는데 대한 부담감 등 더 많은 스트레스를 견뎌내야만 하죠.
사진출처: Pexels스트레스가 어느 선을 넘어서기 시작해서 한 사람을 압도하기 시작할 때, 우리 마음에서는 우울이나 불안 등의 감정들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때로는 감정에서 그치지 않고 신체적인 이상 증상들도 발생하게 되기도 하지요. 어느 날 아침, 출근을 하려고 탄 지하철에서 갑자기 심장이 조여오는 듯하게 느껴지며 과호흡을 하게 되고, 지하철에서 내리게 된다면? 이는 공황장애 증상을 겪고 있는 분들이 흔히 보고하는 첫 번째 에피소드 중 하나입니다. 특히, 호흡곤란이나 과호흡, 심장 두근거림, 어지럼증, 식은 땀, 현기증, 구토할 것 같은 느낌이 한번에 올라오는 공황장애 증상들을 겪게 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들을 우리를 매우 당황하고, 두렵고, 무기력하게 만들고, '죽을 지도 몰라' 혹은 '쓰러지게 될거야'라는 공포스러운 생각에 사로잡히게 만듭니다. 공황장애 증상을 겪는 분들 중에는 때때로 내가 지금 머물고 있는 이 공간이 매우 비현실적으로 느껴지거나 혹은 내가 멀리서 나를 관찰하고 있는 것 같은 증상들을 겪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공황장애의 진단기준은 도대체 무엇이고, 어떤 기준을 초과할 때 우리는 '공황장애다'라고 말할 수 있는 걸까요?
공황발작 [Panic Attack] 의 DSM-IV 진단기준 / APA(2000) DSM-IV TR
- 공황장애는 Panic attack이라고 부르는 다음 가운데 적어도 4개(또는 그 이상) 증상이 갑작스럽게 나타나고 10분 이내에 그 증상이 최고조에 도달하는 경험이 일어나야 합니다.
(1) 심계항진, 심장의 두근거림, 또는 심장 박동수의 증가
(2) 땀흘림
(3) 떨림 또는 전율
(4) 숨가쁜 느낌 또는 숨막히는 느낌‘
(5) 질식감
(6) 흉부 통증 또는 가습 답답함
(7) 토할 것 같은 느낌(오심) 또는 복부 불편감
(8) 현기증, 불안정감, 머리 띵함, 또는 어지럼증
(9) 비현실감 또는 이인증
(10) 자제력 상실에 대한 두려움 또는 미칠 것 같은 두려움
(11) 죽음에 대한 두려움
(12) 감각 이상(마비감 또는 찌릿찌릿한 감각)
(13) 오한 또는 얼굴이 화끈 달아오름
사진출처: Pexels공황장애 [Panic Disorder] 의 DSM-IV 진단기준 /
- 공황장애는 이러한 예기치 못한 반복적인 공황발작이 발생하고 있고, 다음 발작 가운데 하나(또는 그 이상)가 1개월(또는 그 이상)에 적어도 한 번 있어야 합니다.
(a) 추가 발작이 나타날 것에 대한 지속적인 감정
(b) 발작과 관계가 있을 여러 가능성에 대한 근심 걱정, 또는 발작의 결과에 대한 근심 걱정 (예: 자제력의 상실, 심장마비가 오지나 않을까, “미치지나 않을까”)
(c) 발작과 관련되는 뚜렷한 행동 변화
- 실제 신체건강과 관련된 문제, 물질사용 및 다른 정신질환으로 인해 공황발작이 유발된 것이 아니어야 한다.
사진출처: Pexels우선적으로 공황장애 증상은 진짜 신체적 문제인지를 감별해야 합니다. 혈액검사나 심전도 검사 등을 통해 진짜 신체적 문제가 없는지 확인해야 하지요. 너무도 이상한 증상이기에 대개 처음에는 이러한 증상들이 호흡기 문제나 심혈관계 문제라고 생각하여 관련된 병원에 내원해 진료나 검사를 받게 되지만, 뚜렷한 이상소견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심리적 요인으로 인한 증상'일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그 뒤에 정신건강의학과에 의뢰되어 방문을 하게 됩니다. 진료와 검사를 통해 공황장애 진단을 받게 되면 아마도 약물치료를 시작하게 되고, 항불안제나 신경안정제 등을 복용하게 됨으로써 공황장애 증상의 발생 빈도나 강도를 낮추게 되지요. 다만, 많은 분들이 약물에 의존하게 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나 거부감을 가지고 계시기도 합니다. 증상이 매우 극심할 때는 반드시 약물치료가 필요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심리치료적인 방법도 도움이 될 수 있지요. 특히, 약물치료와 더불어 공황장애에 대한 재발을 막고, 적절한 통제력을 가질 수 있는데 중요한 것이 공황장애에 대한 인지행동적 접근의 심리치료입니다.
사진출처: Pexels공황장애를 가중시키는 매커니즘은 '신체적 증상에 대한 파국적 오해석'이라고 하는 악순환의 고리입니다. 예를 들어, 스트레스를 받고 피로한 상태에서 개인은 두근거림과 호흡의 불편함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이러한 증상에 대하여 '왜 갑자기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거지? 심장마비인건가?'라는 해석을 하게 되면, 우리의 몸은 더 긴장되고 불안해지며 두근거림과 과호홉을 가속시킵니다. 그때 또 다른 해석을 하게 되지요. '역시 심장마비가 틀림없어, 나는 여기서 쓰러지거나 죽게 될거야!' 그리고 증상은 최고조에 다다르게 됩니다.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게 해주고, 이러한 증상들을 그저 지나가는 증상들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공황장애에 대한 심리치료의 핵심입니다.
사진출처: Pexels저는 공황장애 환자가 찾아오게 되면 심리치료를 통해 호흡이 살짝 가빠지거나 가슴이 조금 두근거리는 가벼운 신체 증상이 일어나기 시작할 때 이것에 집중하지 않도록 돕고, 공황장애 증상을 '공황장애'로 바라보지 않음으로써 오히려 이러한 불안의 가속화를 멈추고, 공황장애에 대한 자기통제력이나 자신감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변화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생각을 바꾸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기에, 이러한 과정은 혼자서 애쓰기보다는 저와 같은 심리전문가와 함께 극복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저희 심리상담센터 <안녕>은 공황장애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많은 분들이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25년도부터 보건복지부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선정 서비스 제공기관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거주 국민이라면 남녀노소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8회기의 개인상담을 저렴한 본인부담금으로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무료 혹은 1회기 50분 최대 24,000원). 이에 대해서는 블로그 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시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보건복지부 지원 1급 무료 심리상담 안내 링크:
https://blog.naver.com/petloss_goodbye/223717331894
강남 심리상담센터 <안녕> 원장 조 지 훈
한국임상심리학회 공인 임상심리전문가/ 전문회원
서울대학교병원 임상심리 전문가 과정(3년) 수련
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 (삼성, SK헬스커넥트 연구 등)
미국 Beck institute 'CBT for Depression & Suicide' 현지 연수
아주대학교 대학원 심리학과 임상심리학 전공 석사
시그마프레스/ 쉽게 배우는 DSM-5 (임상가를 위한 진단지침)/ 공동역자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가습기 살균제 반려동물 피해연구> 자문 참여
육군 제 7군단 병역심사대 임상심리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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