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기 Day 11- 치앙마이에서 보낸 편지

이탈리아로 떠난 G씨와 치앙마이로 떠난 J씨의 매일편지

by 조아서


이탈리아에서 온 편지 DAY 11



혼자 보내는 마지막 주말이라니 엄청 아쉽겠어요.

그래도 가족들 오고 함께하는 주말도 있다는건... 넘나 부러워요.

(물론... 2주 먼저 있었다는 이유로 가이드 역할을 해야 할거란 건 안부럽)


저는 두 번째 주말을 보내고....

그러고보니...돌아올 주말이 저에게도 마지막 주말....+_+


그 다음주는 베니스에 가고, 그 다음주는 체코/독일을 가거든요.

큰일났네! 어떻게 보내야 좋은시간보냈다고 소문이 날까-




로마의 매력(record breaking)


오늘은 공원을 돌았어요.

교회갔다가 산책겸 돌아볼까 하다가 15,000보를 걸으며 하드코어가 되어 버리긴 했어요..ㅋ



로마는... 매력이 너무너무 넘쳐서 A라는 곳에가서 너무 예쁘길래 우와 로마에서 제일 예쁜 곳이다! 하면

바로 골목을 지나 B라는 새로운 예쁜곳을 발견하게 되요.그래서 어디가서도 '여기가 젤 맛있다' '젤멋있다' 이런 말 못하겠어요. 바로바로 record breaking 이 되니깐요.


매일매일 제일 예쁘고 제일 멋진 곳을 발견하게 되는 이곳... 너무 너무좋아요. 빨리 이탈리아어 귀가 좀 틔였으면 좋겠어요. 그럼 더 사랑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오늘도 자신에게 집중하는

매일매일 소중한 시간 보내길 바라며!




G.






치앙마이에서 보낸 편지 DAY 11



저는 오늘 오전에 선생님들과 저녁 약속을 잡고 만나기로 한 시간까지 숙소에 있었어요!


제가 주말에 데이트신청 했거든요. 평일에 저녁 한 끼하고 싶다고. 앗 근데 또 밥사주심...............ㅠㅠ

치앙마이 있으면서 자꾸 얻어먹는 것 같아 마음이 불편한데, 한국 가기 전에 제가 꼭 저녁 사드려야겠어요..!!



KakaoTalk_20200305_123258630_07.jpg @The Book Smith



다가오는 말들


오후 내내 침대에 누워 치앙마이와서 읽기로 한 책 1권을 드디어 다 읽었어요. ><


은유 작가의 <다가오는 말들>이라는 에세이 모음집인데, 작가 본인이 겪은 일, 들을 말, 읽은 말들 속에서 타인에 대한 이해를 통해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바로잡아 주고 성장시킨 소중한 말들을 정리해놓았어요.


이 곳, 치앙마이 여행이 끝날 즈음 제게 새롭게 다가오는 말들을 무엇이 있을지 궁금해요.


KakaoTalk_20200307_235956700.jpg @Ran Lao





그야말로 굿 뷰


한강처럼 치앙마이에는 '핑강'이 있는데 강변을 따라 식사할 수 있는 레스토랑이 즐비해있대요.

그 중에 가장 유명한 식당에 데려가주신다고 하여 쫄래쫄래 따라갔는데 역시나 분위기 완전 대박! ♥.♥



KakaoTalk_20200305_164958070.jpg @Ping river


'더 굿뷰' 라는 레스토랑 이름처럼 굿굿이었어요 bbbb (이름 참 직관적이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KakaoTalk_20200308_001106679_11.jpg @The GoodView


원래는 내일 갈까했는데, 내일부터 이틀 간 치앙마이 펍, 클럽 전부 문을 닫고 마켓이나 편의점에서도 술은 판매하지 않는대요.


7월 16일은 완아싸나 부차 데이라고 하여 석가모니 최초 설법일.

7월 17일은 승려들이 3개월간 수행을 위해 들어가는 날로 경축일로 지정된다네요.



외국인에게는 팔지 않을까 했는데 태국 그런거 없대요 ㅋㅋ 규정을 잘 지킨다고 하더라고요.

3년 전에 9대 태국 국왕이 서거했을 때에도 애도의 의미로 국민들이 1년동안 검은 옷을 입고 다녔고

축제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술을 판매하지 않았다고 하더라고요.

그 때 여행오신 분들이 굉장히 심심했대요. ㅎㅎ


KakaoTalk_20200305_164957383.jpg @The GoodView


무튼 여기와서 1일 1맥주를 실천 중인데, 불교관련 공휴일!!로 이틀 간 못먹으면 또 아쉬우니

숙소에 들어오기 전에 편의점에서 4병이나 쟁여왔어요! 냉장고에 채워놓으니 든든하네요 ㅋㅋㅋㅋㅋ




덧.

G씨 덕에 저도 이탈리아 가수를 알게됐어요!

영어가 아닌 언어로 노래하는 영상, 뮤직비디오를 감상하니 느낌이 또 새롭네요.


코쿤카-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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