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종의 고백

by 조아서

엄마가 되었습니다.

초보 엄마는 항상 부족하고 두려운 마음을 느낍니다.


아이가 태어난 지 70여일 차.

아이와 우당탕탕(사실은 나 혼자만의 사투) 하루의 끝에,

글을 씁니다. 아이를 떠올리고, 쓰고, 다듬습니다.


문장의 마침표를 찍을 때마다

항상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엄마로서 부족하다고 느꼈던 내가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고 키우고 있다는 것을요.


그리고 깨닫습니다.

아이를 통해 비로소 '사랑'을 느끼고 배우는 것을요.


그래서 엄마로서의 오늘을, 그런 나를 토닥이고

다시 힘을 내고,

글을 씁니다, 하루의 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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