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기 Day 23-한국에서 보낸 Epilogue 2

이탈리아로 떠난 G씨와 치앙마이로 떠난 J씨의 매일편지

by 조아서


이탈리에서 온 편지 DAY 23



하.. 믿기지 않아요. 이번주가 마지막주라는게.

너무너무너무 속상할 정도로 아쉬워여.

J씨도 이런 마음이었을까요.


로마는 여전히 아름답고 즐거워요.

그렇게 많이 뽈뽈거리며 다녀도 골목 다른곳으로 꺾으면 또 처음보는 곳이 나와요. 늘 새롭고 늘 감탄하며 다녀요. 근데 이 도시를 떠나는 날이 나흘밖에 안남았어요. 지금 감정이 울렁울렁 거려서 토할 것 같은 기분이에요. (참고로 지금 이거 쓰는 이 순간의 시각은 오후 5시, 새벽도 아니랍니다 ㅠㅠ)



내일은 수업에서 소풍을 가여.

근처 성지 같은데 간다는데.. 좋은시간될거같아요 헤헤. 이탈리아어가 너무 부족해 하루종일 이칼리아하려면 아마 힘들깅 하겠지만 소풍이라니... 학생이 돤 기분이에요. ㅎㅎ

다너와서 어땠는지 알러줄게욤-


오늘도 좋은하루 보내요!




G.





한국에서 보낸 Epilogue 2



G씨의 클래스메이트들!!! 너무 궁금했는데 마지막날 봤네요 ㅎㅎㅎ 전 대부분 어리실 거라고 생각했는데 읭?

G씨가 가장 풋풋하고 학생 같아요.


교실 밖 환경에서 자연스레 사람들과 개인적인 이야기도 하고 교감한다는 게 너무 좋은 시간 같아요! 특히 신념,믿음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 경험들이 지원씨에게도 많은 생각이 들게 하고 값진 시간이었을거라 생각돼요.


한 달 만에 언어를 배운다는 게 정말 어려운 일이지만 쨋든! G씨에게 배움의 열정과 재미를 느끼게 해 준 언어이니 특별할 거 같아요!


덤으로 G씨가 몸과 마음으로 받아들인 로마의 추억들도 생겨있으니 이미 그걸로 펄펙-한 한달살기 ㅎㅎ

이제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진짜 여행다운 여행하기를 바라요~~~~~~~!!!! (그게 제일 부럽다요 ㅋㅋㅋㅋㅋ)


인생은 흘러가는 게 아니라 채워지는 것.

하루하루 보내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가진 무엇으로 채워 가는 것’이라고 하는데, 한 달동안 우리가 주고 받은 일상과 감정들이 각자 서로에게 꽉꽉 채워져서 소중한 무언가가 다시 됐을거에요!

우리의 펜팔은 공식적으로 끝났지만 나누고 싶고 자랑하고 싶은 멋진 것들이 있다면 종종 여행 안부 전해줘요 ㅎㅎ저도 G씨 오기전까지 소식 있으면 전할게요!!!


서로에게 한 달동안 고생 많았고 ㅋㅋㅋ

G씨는 남은 여행 부디 안전하고!!! 즐겁게!! 해요*_* (돌아와서 뒷풀이 합시다 ㅎㅎㅎㅎ)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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