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강아지의 신호이다. 이는 카밍 시그널이라고 부르며 강아지의 다양한 신호를 이해하고 그들과 소통하기 위해 계속해서 연구 중인 언어이다.
늑대들이 야생에서 무리 생활을 하며 분쟁을 막기 위한 행동들이 대표적으로 발달되어 있다고 하지만 그의 후손들인 개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친 상태라고 보면 된다.
위에서 언급했듯 강아지가 '꼬리를 흔든다는 것은 호의적인 태도라는 것'을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다. 하지만 이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단순히 꼬리만 보고 강아지의 심리를 읽어낸다는 것은 사람의 눈이나 입만 보고 그의 심리를 읽어낸다는 것과 같다. 사람도 진짜 웃음과 거리가 멀 때 '눈만 웃는다'라는 말로 표현하기도 한다.이렇듯 부분적인 모습만 보고 강아지의 심리 상태나 일어날 행동들을 예측하기란 쉽지 않다.
그렇다면 우리는 강아지의 언어를 어떻게 읽고 대답을 해야 할까? 정답은 계속해서 보고 느끼는 방법밖에 없다. 말로, 글로 그들의 심리를 풀어서 설명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시그널들이 강아지의 몸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나타난다. 단순히 '기분이 좋으면 꼬리를 흔든다'가 아닌 '귀가 살짝 내려가고 호흡이 안정적이고 눈을 부드럽게 뜨고 꼬리를 흔든다'라고 다양하게 인식해야 한다. 물론 이것 말고도 다양한 몸짓으로 기분이 좋다는 것을 표현하기도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글로 그들의 마음을 담아내기에는 한계가 있어 직접 보고 전달되는 감정을 느껴야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이 신호를 알아야 할까? 굳이 알려고 하지 않아도 되는 선택사항이긴 하다. 하지만 본인의 반려견과 소통하고 싶지 않은 보호자는 드물 것이다. 그렇다면 모든 강아지의 공통된 시그널을 읽으려 하지 말고 오직 내 반려견이 하고 싶은 말을 읽어 보려 하는 것은 어떨까? 자연스럽게 그들을 관찰하게 될 것이고 더 친근해질 것이고 항상 강조했던 끈끈한 유대가 생길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다.그들을 이해하고 존중해야 우리도 그들에게서 소중한 보호자가 될 수 있단 것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