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

by 제제파파

오늘도 별 하나가 졌다.


무수히 많은 별들이 하나씩 사라지는 모습에

내 감정도 조금씩 무뎌져 가는 줄 알았는데.


아파하는 모습에, 슬퍼하는 눈물에,

언젠가는 사라질 별들에,

다시금 온몸이 저려왔다.


차가운 밤공기에 숨으려 하니,

유난히 밝은 달에 기댈 곳도 없었다.

별들은 그렇게 잘도 가려지건만.


오늘은 유난히도 담배가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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