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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우야요 Apr 14. 2022

416 부활

난 성당을 다닌다.

난 내 지인들에게 오래전부터 성탄과 부활 인사로 카드를 그려서 보내곤 하였다.

이번 부활절도 인사를 하기 위해 여러 가지 카드를 그렸다.

공교롭게도 '기억해야 하는 날'이 부활 성야이다.

4월 16일... 가슴 졸이며 안타깝고 아무것도 할 수 없음에 화가 나 뉴스를 지켜보던 그날!

진정한 부활의 의미에 대해 되새겨보고 가슴속에 깊이 새겨 넣은 상처...


박물관의 봉사자들, 직원들, 지인들께 보내기 위한 부활 그림

가족과 함께 기쁜 주말을 맞이해야 하는데... 자식을 잃은, 친구를 잃은, 사회에서의 비아냥, 잊혀짐.


많은 슬픔을 담을 수 없는 작은 카드 그림....

먹먹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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