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서랍 속에 살고 있는 <겨울 이야기>의 한 장면이야~
아마도 이 이야기는 서랍밖으로 나오지 않겠지! 하지만 가끔 내가 이렇게 데리고 나와 산책시켜!
이 장면 정말 좋아하거든... 오늘 같이 가을가을하고 맑은 날, 잠깐 나왔어!
이 이야기는 내가 짝지와 만난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그렸어.
짝지에게 보여준 헌정이야기라고 해야 하나?
그래서 더 세상밖으로 나오지 않을 거야.
하지만 장면 장면은 가끔 보여줄게!
여기는 강원도 횡성에 있는 풍수원성당이야~
저기 서있는 사람은 누군지 알겠지?
어느 가을날 포즈를 취하라 하니 저렇게 하더라... 그 느낌이 좋아서 스케치했어
단풍이 아주 아름다운 이 성당은 우리나라에서 초기 신앙공동체가 있던 마을에 생겼어!
그래서 주변 나무들이 아주 크고, 아름드리라 해야 하나? 암튼 오래 살았지.
앞에 폐교가 있는데 아마도 지역농산물 팔고 작은 문화공간이 들어섰던 기억이 나!
나도 시간 날 때 이 가을이 가기 전에 한번 더 가봐야겠다.
서랍 안 정리가 잘 안 되어서 찾아내기 힘든 그림이었어.
삐걱대는 마룻바닥과 코끝이 살짝 시리게 다가온 성당 내부는 경건하면서도 편하게 해 줘!
같이 기도하면서 데이트하던 추억이 새록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