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 비 안 올 때 시간이 남아 살짝 산책하는 와중 우연찮게 평택 '최선책' 동네책방에 가게 되었어.
여러 수업의 흔적이 흐르는 책방이었어. 멋지게 그려진 자작나무 그림을 보게 되어 물었더니 그곳에서 수업하시는 분의 작품이라고 하더라고....
아주 맑고 기분 좋은 자작나무 그림이었어.
집에 와서 자작나무 그림을 찾았어. 그런데 내 그림은 너무 외로워 보이는 거야.
이 그림은 아우야요가 한참 습작할 때 외로움을 강조하기 위한 쪽 그림이지.
다음 페이지는 눈이 내리기 시작해!
아우야요의 초창기 그림에 감정을 넣다니... 아우야요는 나름 천재였나 봐!!!
오늘 책방에 나서자마자 폭우가 왔어.
차까지 가는 거리가 300미터 정도 된듯해.... 다 젖었지 뭐야...
그래도 멋진 자작나무 그림을 책방에서 봐서 행복했어. 팔지 않는 그림이라 아쉬웠지만....
다음에 또 책방 와서 그림을 보려고 SNS에서 본 친구 책 한 권을 여기서 주문했지. 담주 정도에 다시 그림 보러 가려고 ㅎㅎㅎ
자작나무 숲은 여름에 가면 바람과 함께 서로 부딪히는 소리가 나를 유혹해. 그래서 난 그 소리를 들으러 겨울에도 가지만 여름에 가는 걸 더 좋아해. 여름 숲은 사람들이 음악 켜고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이 없어... 난 산이나 강, 자연 속으로 들어가면 자연의 소리가 좋아!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음악을 혼자 듣지 않고 스피커를 켜서 이웃과 꼭 같이 들으려 하더라... 좀 이해가 안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