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by 아우야요

이 그림은 내가 좋아하는 편집장님을 도와 직접 조성한 도서관이야.


처음 카페처럼 디자인된 공간을 도서관으로 바꾸려 하니 서가 위치도 안 맞고 많이 머리가 아팠어. 예쁘게 만든 책장은 십진 분류에 의한 책 꽂기에 실용성이 많이 떨어졌거든....


그래도 봉사자들과 함께 우리는 열심히 책을 분류하고 만권 정도 넣었어.


대출은 되지 않았지만 많은 분들이 와서 책을 읽고 잘 쉬다 갔지.


시간이 지나서 난 여기서 글쓰기와 책 읽는 법 등 다양한 수업을 만들었지.


특히 아이들 수업인 글씨를 또박또박 쓰게 하는 연필과 친해지는 시간은 부모들에게 인기가 많았어.


평소에 봉사자가 앉아 관리를 해! 아마 봉사자가 급한 일로 못 오신 날 내가 앉아 그림을 그렸던 기억이 나!


누구는 그랬어. 아우야요 북토크도 하라고...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고 난 여기서 그림책 작가라고 티를 내지 않았어.


오는 사람들에게 나를 알렸다면 지금보다 나아졌을까? 난 직원으로 내가 할 일에 충실했던 거지!


나 이런 삶도 살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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