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랍 속을 뒤져보니 재밌는 그림이 나왔어.
난 한 때 아이패드가 나오면서 환호를 질렀었어. 이동하면서 물감 없이 그림을 그린다는 생각에 들떠 있었지.
그런데 가격이.... 너무 비싸.... 그래서 지금은 집에 있는 컴퓨터를 바꿔....
몇 년 전 정말 큰맘 먹고 아이패드를 샀어! 지금은 어플 하나 다운로드하는 것도 혹시나 오래된 패드라 안 돌아가면 어쩌나? 하고 지금은 업데이트를 안 해... 암튼 너무 얘기 많이 했다.
이 그림은 아이패드로 그린 그림이야.
붕붕이를 타고 대부도 방아머리 선착장을 가면 배가 출발을 해...
그 배에 나를 맡겨.... 근방 서해바다 같지 않은 푸른 바다를 만나게 되지.... 그리고 도착한 섬! 대이작도! 예전 큰 해적이 살았다고 해... 그리고 섬마을 선생님? 그런 영화도 찍었다던데...
암튼 이 섬 트레킹하기 너무 좋아... 나는 트레킹 하다가 수영하고 또 걷고 또 수영하고...
좀 걷다가 만나 공소를 준비해 간 패드로 그렸지...
언덕 위 작은 슈퍼 뒤에 있는 공소는 아주 조용하고 풍광이 쫘~~~~~~~~ 악!
일단 모퉁이에 있는 돌 위에 앉았어. 그리고 가방에서 패드를 꺼냈지... 밖에서 패드로 그림을 그리면 해가 강해서 잘 안 보여... 그래서 우산을 펴고 그 그늘아래 패드를 넣은 후 그려.... 그래도 잘 안보이거든... 그래서 많이 놓치게 되더라.... 암튼 그 시간은 소중해... 그 여행의 흐름을 남기는 시간이거든...
다른 그림에 보면 길거리 고양이랑 노는 우리 짝지도 있지만 이 그림에는 표현하지 않았어.
고양이가 내 다리사이로 다니며 자꾸 비벼대더라고... 낚시해서 생선 주고 싶었어.
대이작도의 장점은 정말 하늘의 별들이 바다 위로 쏟아져...
예전 몰디브 갔을 때 봤던 그 별들 같아서.... 그리고 아무도 없는 프라이빗한 바다는 수영하기 너무 좋아!!!!
그리고 서해바다인데 동해처럼 모래사장이 길고 물이 빠지면 풀등이라는 것이 생겨나서 어부들이 손으로 물고기를 줍는대....
그리고 이 섬은 들꽃이 정말 많아! 내가 좋아하는 들꽃을 보면서 바다를 바라보고 걷는 길은 또 가고 싶다.
여기는 해산물이 다 자연산이야... 양식이 더 비싼 섬이지...ㅎ
한적하고 평화로운 섬을 알게 되어서 너무 감사했어.
그리고 행복을 안아가지고 떠날 수 있었어.
이 이후로 난 짝지와 섬여행을 자주 해.
정말 좋았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