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야요 그림책 <우리가 손잡으면>이 있어!
이 그림책은 출간이 되자마자 처음으로 네이버에 '베스트셀러' 딱지가 붙을 정도로 잘 나갔던 거 같아.
너무 신나서 증거로 삼고 대대손손 보려고 캡처를 해서 잘 저장하고 있어!
그런데 코로나가 한 달 후 터졌지....
그리고 베스트셀러에서 욕먹는 셀러가 되었어. 매체에서는 손잡지 말라는데 손잡게 한다고....
별생각이 다 들더라....
그리고 난 좌절도 하고 본업인 회사를 열심히 다녔어.
어느 날 SNS에 올라온 서점이야기가 나에게 DM으로 온 거야. 보니 서점 매대 한가운데 논란의 그 책(ㅋㅋㅋ솔직히 논란까지는 아니지만 ㅎㅎㅎ) <우리가 손잡으면>이 딱 가운데 그것도 정중앙 딱 가운데 있는 거야!
나는 쉬는 날 찾아갔어. 책방도 쉬는 날이더라고.
그래서 약속을 잡고 찾아갔어. 따스한 차와 함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지. 책방지기님은 유명한 지역활동가였어. 여러 교육 및 지역사회의 행사 MC도 맡으시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역에서 하셔서 책방 문 여는 시간이 적더라고. 책방지기님이 소개해줘서 큰 도서관에서도 마스크 쓴 채로 북토 크도 했어.
난 감사했지.... 그리고 사람이 단순해서 감사함을 잊지 않아... 두 번째 그림책 <점점점>이 나왔을 때도 사인본을 들고 찾아갔어. 그 후 책방지기님은 더 바쁘게 사셨고 한동안 서점은 문 닫은 채 있다가 얼마 전 새로운 장소에서 오픈을 했대! 찾아간다고 찾아간다고 쉬는 날 가려하면 나보다 그분을 만나고 싶은 분들이 많아서 못 뵈었네...
다니던 회사일도 너무 많았고... 이제 시간이 되니 조만간 인사하러 가려고 해!
이 그림은 안 계신 어느 늦가을, 아마 <점점점>이 나온 후 찾아가 서점 건너편에서 그림을 그렸던 거 같아.
가을그림을 그려서 선물로 드렸지. 책방지기님이 액자로 뽑는다 하셨을 때 더 잘 그릴걸 하는 생각을 했던 거 같아.
며칠 후에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