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by 아우야요

오늘 아침에 일어나 매일 그림일기로 '영겹(영원한 시간)'에 대해 고민하면서 그림을 그렸어!

그리고 난 후 또 서랍 속을 뒤졌거든 표현은 서툴렀지만 사랑스러운 그림을 발견한 거야.

그냥 그림은 잘 그리던 못 그리던 그 안에 감성을 읽으면, 흐뭇한 미소와 행복을 이 그림을 바라보는 누군가와 같이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해!

영원한 시간 동안 이야기를 만들고 그릴 수는 없겠지....

하지만 그 안의 순수한 감정은 오랫동안 남아 있겠지... 앞으로의 그림책 방향에 대해 고민하는 아침이 되었어.

이 그림은 퇴근하고 늦은 시간 시장에서 만나 짝지는 무를 고르고 난 들고 집에 와서

저 시간에 김치를 담그는 모습... 그냥 피곤해도 이 시간이 멈추지 않았으면 하는 모습

나는 사람들이 왜 그림을 그리냐고 물어봐. 특별하게 잘 그리지도 않고 미대를 나온 것도 아니고...

나는 그때 그 순간의 흐름을 그린다 생각하거든...

마당에 앉아 나무를 그리면 춥고 덥고 시원함을 맞이하는 계절의 순간이 있어! 그 순간을 캡처한 게 아닌 그 나무 위에 새도 앉았다 가고 나뭇잎도 떨어지고 하는 그때의 흐름을 기억하는 게 아우야요의 그림이라 생각해!

그 시간이 아야요의 그림에 담겨 영원한 거지...

행복한 그림을 찾아 웃다 보니

이제 밖으로 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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