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을 가꾸고 싶은 친구가 잇었어.
어렵게 시험 봐서 들어간 공기업을 10여 년 만에 그만두고 자신만의 정원을 꾸몄지!
세상이 핑크빛이 되기를 원했고 다양한 꽃들이 함께하는 정원에 나들이 온 가족들을 바라보며 가을을 즐기는 모습을 그렸나 봐!
봄에는 수사해당이 자라며 온 세상을 분홍빛으로 물들이고 배롱나무 꽃이 퍼지는 여름에는 붉은 핑크빛이 감돌아! 정말 발아도 힘들고 키우기 힘든 핑크뮬리를 잘 관리해서 가을의 핑크세상에 정점을 찍었어.
더불어 백일홍과 천일홍, 맨드라미가 이 핑크의 세상을 보조하며 이 정원을 아름답게 만들었지.
어제 부로 가을의 정원은 문을 닫았어.
겨울을 준비하는 정원에 새 숨을 불어넣는 준비를 하기 위해 정원에서 나고 자란 씨앗과 뿌리들도 따스하게 잘 버틸 수 있게 쉼이 필요하거든!
가을 밤 모두가 빠져나간 정원의 테이블에 앉아! 고생했다고 어깨를 두드리며
"정말 고생했네!"
난 자주 이 정원에 놀러 가서 꽃을 바라보며 즐거워하는 사람들의 표정을 보며 그림을 그려!
핑크 세상이 하얗게 마무리되는 어제를 보고 이제 내 집으로 복귀했어.
저 정원 안에 있으면 손을 잡고 사진을 찍는 할머니 할아버지, 아이를 높이 들어 올리며 행복을 담는 가족, 반려견 반려묘 반려닭과 함께 뛰는 아이들! 저마다 사랑을 약속하는 연인을 보면 내 마음도 핑크세상인 거야.
이제 겨울을 준비하니 내년에 더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 나도 열심히 그림 그리고 준비해야겠어.
준비하고 있는 그림책은 어떻게 되어가는지 모르겠다.
핑크빛으로 잘되면 좋겠다.
이제 다시 열심히 일상 모드로 가자!!!!
이 그림은 몇 해 전에 그렸던 그림을 다시 꺼내 살짝살짝 다듬었어.
아름다운 핑크바다! 이 가을 추억을 다시 빠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