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by 아우야요

어제는 사당에 다녀왔어.

아우야요가 처음으로 아우야요 그림의 일부를 엽서로 만들어 대중들에게 선보였거든...

관람객이 많지 않아도 누군가에게 보여주는 그림, 파는 그림을 만든다는 것은 아우야요에게 커다란 용기고 도전이야.

현장에 구경을 갔어, 원래는 조용히 보고 가려했는데 전시장 구조가 조용히 몰래 구경하고 돌아갈 수 없는 구조야.

무조건 아우야요인지 알겠더라고 ㅎㅎㅎㅎ

결국 기획자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었어. 아주 유용한 아이디어도 주시고 그림책 만드는데 도움 될만한 아이의 이야기도 들려주시고 한참을 머물렀네. 감사합니다.

친구가 찾아와서 내 엽서 하나를 사더라고! "알았어?" 하고 물어보니 당연히 그냥 아우야요 그림이라고 하더라고...ㅋㅋㅋㅋ


전시준비-이콘4.jpg

어제는 모임과 오늘은 작가와의 만남 행사로 인해 이제야 서랍을 뒤졌어.

전시에 관한 아우야요 이야기를 찾았더니 이 그림이 나왔어.

박물관에 살짝 살던 시절, 난 아무것도 모르면서 '팥 놓아라 콩 놓아라' 하는 사람이었을 거 같아. 그래도 특유의 미소와 엉뚱함으로 함께 전시준비해 주시는 분들이 짜증도 없이 잘 따라 주었네! 아니 잘 가르쳐 주었다 해야겠지.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은 영상 기록도 중요하게 여겼어. Archive의 중요성을 나는 알았거든, 기록하면 스케치도 하고 현장의 모습을 담아 무언가 콘텐츠를 만들고도 싶었지.

그런데 뭐, 특히 회사일은 내 뜻이 중요하지 않으니... ㅎ

암튼 이 그림을 보니 그 당시 행동이 다 기록되어 있네.

수평을 맞추고 동선에 맞게 벽면색도 달리하고 작품을 소중히 다루기 위해 마스크와 장갑 등 다양한 기본도 그림으로 표현한 게 내가 스케치했지만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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