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하루에 잠을 2~4시간 정도 자는 거 같아.
그만큼 많이 바빴어. 지금도 물론 일을 하기 위해 책상 앞에 앉아 있지만 글이 쓰고 싶어서 이렇게 서랍 속을 뒤졌네. 다른 그림을 찾으려다가 이 그림을 봤어.
나도 모르게 그냥 미소를 짓고 있지 뭐야. 그래서 이 그림을 올려.
매 겨울 첫추위에는 항상 몸이 안 좋았어. 이상하게 그 추위만 견디면, 그 추운 2월에도 튼튼하게 다녔어.
요즘 추워하다 보니 너무 움츠려있는 거야.
이 그림을 보니 다시 밖으로 나가 첫추위와 싸우려고 해.
이 그림은 2022년도에 그린그림 같아. 사실 저 벚꽃나무는 없어. 저 자리에 자작나무와 계수나무가 심어져 있지. 당시 기억에 내가 봄 느낌을 많이 주고 싶어서 저렇게 그림 속에 심었어.
저 당시에도 그랬네. 배경 안에 사람이 있어야 그 그림이 완성된다고 생각해. 그래서 가족을 넣고 저 뒤에 춤추는 사람도 보여?
이 길바닥 그림 지금 보니 매우 사랑스럽다. 그리고 기억해야 하는 날과 부활절이 같았나 봐.
글을 쓰다가 잠시 묵상했어. 아니 기도를... 점점 기억의 구석으로 가는 슬픔에 대해....
몸조심하는 이 겨울의 시작 첫추위에 봄의 화사한 그림을 보고 지금 다시 용기 내서 나가야겠어.
아우야요 마음은 조금씩 천천히 부활하는 거 같아.
성장하는 게 눈에 보이지 않게 더디지만 그래도 한 발짝 마음속 화사한 봄과 함께 피어나려 하는 거 같아.
다들 고마워. 읽어주고 격려해 줘서....
진짜 글도 의식의 흐름대로 쓴다. 앞뒤 맥락하나도 없이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