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C로 접한 하이퍼스 광고.
사무용 가구 브랜드인 것 같은데 오늘 처음 봤다.
광고는 이정재 배우가 등장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근데 처음에 이정재 + 가구 같은 느낌 조합에 ’세라젬‘이 살짝 연상되기도)
이정배 배우가 등장하는 광고는 무수히 많지만, 하이퍼스 광고가 유독 필자의 눈에 띈 이유는,
바로 타이포 배열 때문이었다.
열을 맞추고 미니멀하지만 각자의 자리에 적재적소에 배치되어야 하는 사무용 가구 특성에 절묘하게 맞는 타이포 감각이다.
브랜드에 이렇게 잘 어울리는 타이토 배열이라니!!
아트 디렉터 또는 CD의 내공이 엄청난 듯하다.
광고 말미에 등장하는 (등장해야만 하는) 브랜드 로고는 2D 그래픽으로 얹히지 않고, 가구에 적용된 배지(Badge)로 보여준다.
브랜드 로고를 가장 효과적으로 각인시킬 수 있는 장치이다.
아주 담백한, 전형적인 상업 광고지만,
클리셰 속에서도 가장 효과적인, 그리고 가장 효율적인 센스를 발휘한 느낌이랄까.
오늘의 논평 주제를 통해 극찬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