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학원 차량에 적힌 인상적인 문구

오늘 운전 중 도로에서 보았는데,

평소 흔히 볼 수 있는 노란색 학원 차량 후측면에

안전 문구가 꽤나 인상적이었다.

운전 중이라 사진은 못 찍었는데

대략 아래 같은 문구였다.

비상등이 켜지면
미래의 국가대표가

승·하차합니다.

보통 택시에도 많이 사용되는 문구로서

“승객이 승·하차합니다“,

”어린이가 승·하차합니다“ 문구가 일반적이다.

그런데 스포츠 학원 특성을 반영해서

‘미래의 국가대표’로 응용한 점이

정말 센스 넘치게 느껴졌다.

(흔하게 응용하는지는 모르겠지만

필자는 오늘 처음 봄)

해당 학원에 다니는 아이들을 모두

미래의 국가대표 선수같이 대하는 학원이라면,

없던 신뢰도 마구 생길 것 같다.

물론 문구 하나로 모든 걸 판단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 어떤 마인드인지 엿볼 수 있는

작은 단서는 될 수 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그리고 운동을 하고 있는 자녀의 학부모로서

종목은 다르지만 만약 그 학원에

우리 아이를 보낼 걸 고민 중이었다면,

분명 결정에 가산점이 되었을 테다.

작은 디테일에도 진심을 담아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고,

아이를 바라보는 부모의

그리고 지도자의 마인드와 생각이

정말 중요하다는 걸 새삼 가슴 깊이 느낀다.

언급한 대로 운전 중이라 사진을 찍진 못해서, 구글링으로 다른 학원 차량 사진으로 살짝 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