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접한 광고 중 최고였다.
바로 키움증권.
필자가 좋아하는 배우 고민시 님 때문에 생긴 편향은 아닐까 곰곰이 생각해 보았지만 볼수록 메시지가 좋다. 설득력도 훌륭하다.
키움증권의 광고를 처음 접한 건 네이버 앱 배너를 통해서였다.
그리고 직업이 직업인지라 가장 처음 아이 캐칭을 시킨 건 모델이 아닌 눈에 띄는 심볼 때문이었다.
바로 요거.
사실 키움증권의 로고에 대해 이전엔 단 한 번도 관심이 가질 않았는데,
K 심볼은 임팩트가 엄청 강하다.
최근에 정립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무언가 모르게 레트로하면서도 딱 요즘 느낌이다. 합하달까.
고민시 님이 등판하는 광고를 본 눈이라 더 그런지 모르겠다. 어차피 브랜딩은 이렇게 전방위적으로 세뇌시키는 것이긴 하니까.
정작 키움증권 광고 소개를 빼먹고 있었다.
본편은 50초 남짓 굉장히 짧고 빠르게 지나간다.
필자가 본 인상적인 장면들만 모아봤다.
영상 초반 동전화된(?) 고민시 배우같이 않은 고민시 얼굴부터 기선 제압을 한다. 마치 이번 광고 만만치 않을걸? 하고 알려주는 듯하다.
고민시 배우 헤어스타일이 참 잘 어울린다. 특유의 통통 튀는 매력이 광고 전반의 무드에 아주 잘 매칭된다.
아주아주 한 가지,
필자가 느낄 때 옥에 티 하나를 꼽자면
갤럭시 광고에 출연했던 고민시 배우와 이미지가 오버랩되어서 그런지 삼성 광고가 먼저 떠오르긴 했다. (그런데 이게 뭐 티는 아니긴 한 것 같군)
고민시 배우가 출연한 갤럭시 광고에 대해 모르시는 분도 많을 테니, 아래 첨부한다. (예상보다 조회 수가 안 나왔던 글이라 깨알 홍보)
어쨌든,
키움증권의 이번 광고는 20대 대상, 모바일 앱으로의 유도 등 의도하는 모든 목적을 꽉꽉 담아내면서도, 말 그대로 젊은 투자자들을 ’키우는 키움‘ 지향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한다고 생각한다.
다소 메시지가 많아 보이긴 하지만 충분히 설득력 있는 논리 전개이고
특히 맨 마지막,
키움을 ’큠‘으로 표현함으로써 새롭게 구축해가는 정체성의 구심점을 만드는 것 같기도 하다.
아주아주 탁월하다.
키움증권만이 할 수 있는 키움이라는 아이덴티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좋고,
젊은 척하는 게 아닌, 진짜 젊고 생동감 있는 모습으로 느껴져서 너무나 좋다.
지금까지 키움증권은 한 번도 이용해 보지 않았는데,
꼭 한번 이용해 봐야겠다는 마음이 든다.
40대 아재도 이런 마음이 든다면,
이번 캠페인은 분명 성공한 것이겠지?
참, 광고 본편은 아래 링크로 남긴다.
고민시 배우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필수 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