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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만우절 다가오니 보이는 마케팅 소식들

+만우절 농담도 즐기기 삭막한 시대는 아닐지

by B디자이너 지미박

만우절이 다음 주다.


어릴 적엔 만우절에 어떤 장난을 칠까 고심 고심하며 은근히 기다려지는 날이었는데, 어느덧 어른이 되고 나서는 만우절에 대한 관심이 뚝 떨어졌다.


그리고 딱히 한국 정서에도 활발한 마케팅을 하는 분위기는 아닌 것 같다.


하지만 작년이었을까, 만우절을 맞아 제법 많은 마케팅 소식이 나왔던 것 같다. 필자의 블로그에도 소개한 적 있던 것 같은데 링크는 생략하겠다.


올해 만우절이 성큼 다가왔구나를 느낀 것은 매경 뉴스를 통해서였다.




사실 눈을 감자는 알아도, 무뚝뚝 감자칩은 처음 봤기에 오리지널을 모르니 만우절 위트를 이해하지 못했다. (무뚝뜩 감자칩 미안. 새우깡, 오징어 땅콩 같은 클래식을 좋아하는 아재라)


그러던 와중 기사에 친절하게 비교 컷이 있었다.


출처: 매경빌리어드뉴스


제품 브랜드를 반대로 풀어낸 기획이 참 재미있다. 솔직히 ’무뚝뚝에서 상냥한‘은 대비가 그리 극적으로 다가오지 않는데 (미안2)


눈을 뜨자는 번쩍 뜬 눈 때문인지 꽤나 뇌리에 남는다.


매경의 기사에는 이 외에도 팔각도의 숯불닭갈비 향이 나는 향수 출시 등 독특하고 흥미로운 소식들이 담겨있으니 한 번쯤 보면 좋을 것 같다.




문득 만우절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내가 되었으면, 그리고 나아가 우리나라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뭐 이리 힘들고 어수선한지 모르겠지만 이 또한 우리가 맘먹기에달린것 아닐까.


눈을 감자 대신에 눈을 뜨자 덕분에 잠시나마 흥미롭게 본 1인으로서 남기는 이 시국, 이 시대 아재의 한마디였다.


모두에게 힘찬 월요일이 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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