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발란스 브랜드를 좋아하지만 광고를 유심히 바라본 적은 없었던 것 같다.
하지만 옥외광고를 통해 최근 광고 접했고,
카피 한 줄이 눈에 확 들어왔다.
김연아 님이 “너, 지금 되게 멋있어” 한 마디에 눈길이 가지 않을 수 없었다.
궁금한 마음에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뉴발란스 광고를 검색해서 봤다.
우선 광고 원본 링크부터,
그리고 광고에는 여러 인물들이 나오는데, TV를 잘 보지 않는 필자에게는 미안하지만 다른 분들은 누구인지 모르겠고 그나마 임우일 씨 정도만 알아볼 수 있었다.
임우일 씨의 캐릭터도 한몫하겠지만,
마치 우리네 모습을 투명하는 듯한 느낌이다.
그래. 런닝을 시작한다는 게 반드시 1위 하려고, 꼭 완주하려고 러닝을 시작하는 건 아니다.
필자도 언젠가 멀지 않은 미래에 딸아이와 함께 마라톤 대회 참가하는 게 위시리스트 중 하나다.
(여담이지만 마라톤은 커녕 러닝도 시작해 본 적이 없다.)
오랜 시간이든 아니든, 장거리든 멀리 가지 못하고 주저앉더라도 상관없다.
뉴발란스 광고의 이 카피늨 러닝을 하는 그 자체, 도전을 하는 모든 이를 응원하는 카피 한 줄이었다.
연아님: “너, 지금 되게 멋있어”
나: 정말?
한 줄 카피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하고, 최근의 내 모습, 내 의지를 돌아보게 하는 것. 이런 게 카피라이팅의 힘 아닐까 싶다.
뉴발란스 이번 광고가 특히 좋은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