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마케팅 관련 소식 중 가장 눈에 띄는 소식이 있었다.
사실 정확하게는 보도자료 대표 이미지가 눈길을 끌었디는 표현이 정확할 것 같다.
3분 카레, 3분 요리 등의 ‘3분’ 키워드의 자산을 갖고 있는 오뚜기에서 스포츠 브랜드인 HDEX와 협업해 상품을 출시하고, 무신사를 통해 판매하는 전형적인 구조의 기획이다.
대표 이미지 속 QR코드를 접속해 보면 무신사몰로 연결되는데 이번 협업 제품이 보인다.
약간의 키치함까지 느껴지던 대표 이미지에 비해 제품에서는 오뚜기의 향기를 느끼긴 어렵다.
아무래도 상품 컨셉보다는 실제 구매하고 부담 없이 입을 수 있도록 실용적인 관점에 무게를 둔 듯하다.
대표 이미지 혹은 키 비주얼에서 본 오뚜기를 상징하는 옐로 컬러나 3분 트레이닝이라는 문구는
주로 패키지 디자인에 활용되었을 뿐, 제품 자체에선 느끼기가 어렵다. 그마저도 3분도 아닌 3min.로 순화(?) 되어 눈에 거의 띄지도 않는다.
오뚜기와 스포츠 브랜드와의 협업, 그리고 3분 요리 자산을 ’3분 트레이닝‘으로의 확장은 흥미로운 기획이다. 하지만 SNS 등 디지털에서 회자될만한 비주얼이 없는 점이 아쉽다. 그러고 보니 모델 착용 컷도 없네.
필자 기준에 예전 농심과 에잇세컨즈 협업으로 출시한 이런 아웃풋들을 기대한 건 아닌가 싶다.
뭐 사실 고객들의 눈은 이미 높을 대로 높아져있다.
기획이 우선이지만, 결국 아웃풋들이 강력해야 원하는 마케팅 효과를 보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