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시계 브랜드의 컬러 마케팅

by B디자이너 지미박

명품 시계 시장의 마케팅은 다소 보수적인 면이 없지 않다.


유명 모델을 내세우고 (아닌 곳도 많지만) 손목에 찬 시계를 클로즈업하는? 어찌 보면 제품 특성상 이런 전형적인 방법론을 탈피하기 어려운 점도 있다.


그런데 얼마 전 IWC에서 보내온 카카오톡 채널 메시지는 특히 디자이너인 필자에게 새롭게 다가올 수밖에 없었다.


바로 팬톤사의 컬러 칩을 내세운 것.



시계 마케팅 중 컬러 마케팅이 전에 없던 새로운 시도는 물론 아니지만, 메시지 첫 화면이 시계도 아니도 컬러 칩이란 점에서 조금 놀랐다. 그것도 명품 브랜드인 IWC에서 말이다.


호기심이 일지 않을 수 없어 사이트에 들어가 보았고, 마찬가지로 팬톤 컬러 집과 함께 심플하지만 산뜻한 모델 컷도 차용되어 있다.



필자는 IWC 브랜드를 무척 좋아한다. 하지만 90년대 말, 2000년대 초까지의 네오 빈티지 제품과 밀리터리 헤리티지를 좋아하는 거라 현재의 IWC의 모던한 감각과 마케팅을 그리 좋아하진 않았다.


하지만 컬러 마케팅을 할 거면, 그래 이 정도는 해야지라는 생각이 든다.


얼마 전 대흥행을 이룬 브래드 피트의 F1에도 IWC가 등장한 것으로 안다. (영화를 아직 못 봤다 ㅜ)

필자가 느끼는 IWC는 레이싱과는 거리가 있지만, 어쨌든 IWC가 더욱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이미지로 포지셔닝해 가는 듯하다.


시대도 빠르게 변화하는데 브랜드도 진화를 거듭하지 않으면 도태되니 그 변화에 아쉬움이 없진 않지만 응원하고는 싶다.


컬러 마케팅을 앞세운 파일럿 시리즈도 좋은 반응이

있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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