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아들이 고른 생일 선물은.. 장난감 총

by B디자이너 지미박

오늘은 초딩 1학년 둘째 아들의 생일이다.


며칠 전부터 이날만을 기다려왔고 어제는 스타필드 토이킹덤애서 한 시간 고민해서 선물을 골랐다.


그런데 처음으로 총을 샀다. (물총 제외)

그것도 거의 자기 키만큼 큰 총을 말이다



그동안 총에 아예 관심이 없던 건 아니지만 직접 구매할 기회가 없었고, 사촌 형한테 받은 너프건이 엄청 많긴 했다.


그런데 이제 제법 큰 건지, 토이킹덤에서 오랫동안 고민하더니 결국 큰 총을 선택한 것. (근데 이건 삼촌의 선물이고 엄마 아빠가 사주는 레고 선물은 따로 있는 게 함정 ㅜㅜ)


이런 장난감 총이 5만 4천 원... 아무리 전동이라지만 정말 비싸긴 하다.


(이런 장난감 총이 5만 4천 원... 아무리 전동이라지만 정말 비싸긴 하다.



워낙 박스가 큰데 스타필드 내에서 들고 다니니, 또래 남아들의 시선이 느껴진다. 그중엔 눈이 정말 휘둥그레지는 녀석도 있었다.


그리고 귀가하고 신나게 풀고 만지고 감탄하는 둘째. 이렇게 좋아하는 자식 녀석을 보면서 행복하지 않을 부모가 어디 있을까.


총도 제법 묵직하고 탄피 배출되는 것도 그럴듯하다. 비싼 값어치를 하는 느낌.


8발 자동으로 연사하는 걸 찍어봤다.



필자도 초등학생 때 (아니 국민학교 때) 세뱃돈 모으면 꼭 총을 샀다.


당시 가장 좋아했던 총은 콜트45와 글록23 (23맞나). 아직도 그때 그 만족감과 손에 쥔 감각을 기억한다.


문득 왜 남자아이들은 총을 좋아할까 궁금해졌다.


씻으면서 든 생각인데, 두 가지 정도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어졌다.


첫째로,


손안에 쥐어지는 비교적 작은 물건인데 무언가 발사도 되고 작동하는 게 신기하고 재미있게 느껴질 수밖에 없지 않을까?


로봇 장난감, 자동차 등등 모두 손으로 컨트롤 되지만, 제품 안에서 동작하기보단 외부로 바로 표출된다.


반면 총의 메커니즘은 총 형태 안에서 구현되고, 총알만 원하는 곳으로 보내진다.


뭔가 이런 차이가 아이들의 흥미를 끄는 것 아닐까.



그리고 두 번째는,

인간에게 내재된 생존본능 때문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생존 본능으로 인해 곧 나를 보호하기 위해선 남보다 강하거나 위협적으로 보일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런 면에서 총만큼 쉽게 작동하는 물건도 흔치 않다.


마치 서부시대를 생각하면 비슷하지 않을까.


그런데 왜 남자아이들은 그렇게 총을 좋아하는데, 여자아이들은 또 그렇질 않을까


그건 아마도 호기심은 같지만, 남아들보다 폭력성이 적어서 금세 흥미를 읽어나 관심이 덜한 것 아닐까.


첫째 딸아이만 봐도 동생이 선물로 받은 총에 관심은 보이지만 한번 보고 만다. 갖고 놀지도 않는다.


뭐 그런 차이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어제오늘.



그나저나 둘째 생일 선물 갖고 참 쓸데없는 생각에 잠겨본다. 하. 하. 하.


아직 저녁도 안됐다.


남은 시간이 둘째에게 소중하고 특별한 기억으로 그리고 추억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놀아줘야겠다^^


8월 24일 오늘 생일인 모든 분들 어깨도,

Happy Birthday입니다^^



-'2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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