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이 지난 지도 벌써 일주일이 넘었다. 요즘 시간 참 빠르게 느껴진다.
필자는 광화문으로 출퇴근하다 보니 광복절이 다가오기 1~2주일 전부터 광화문대로 대형 빌딩들이 줄지어 태극기를 건 멋진 풍경을 일찌감치 감상할 수 있었다.
그런데 80주년이라 그런지 올해는 특히 과거 태극기 유물들을 재현한 태극기들이 인상적이었다.
그런데 그중 교보빌딩에 걸린 태극기 관련해서 아래 KNN 뉴스가 있었다.
내용은 걸린 태극기의 건곤감리 순서가 다르다는 시민들의 의견이 있었고 이에 대한 설명이었는데,
해당 태극기는 ‘남상락 자수 태극기‘로서 1919년 독립운동가 남상락 선생님이 아내와 함께 손바느질로 직접 제작한 태극기라고 한다.
그리고 현재 태극기의 기준 즉 공식 도안은 그로부터 약 30년 뒤인 1949년에야 정해졌기 때문에 일부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 사실을 듣고 건곤감리 순서가 다른 것을 인지하지 못한 점에 대해 디자이너로서(?) 조금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고, 이런 역사를 가졌는데 이렇게 무관심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저 당시에는 태극기만 소지해도 일제 점령군에게 처벌을 받았을 텐데 손수 손바느질로 제작하고 독립운동 의지를 불태우셨을 남상락 선생님과 독립운동가 선생님들을 생각하니 다시 한번 울컥하는 느낌이다. 여담이지만 필자의 외할아버님도 독립운동가셨기에 더욱 가슴에 사무치는 것일 수도..
광복절은 지났지만 지금의 우리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선조들의 감사함을 잊지 않아야겠다.
그리고 태극기를 볼 때마다 더욱 경건한 느낌으로 대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