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논평은 글라슈테 오리지널에 대한 내용이었고, 마침 시계 마케팅 관련 소식이 있어 이틀 연속 시계 얘기를 해보고자 한다. (물만난 시계 덕후는 그저 신난다)
지난주 접한 소식이 있었는데,
X세대 이상이라면 대부분이 추억 공유할 수 있는,
그 유명한 영화 <백투더퓨처>와 일본의 시계 브랜드 <카시오>의 만남이다.
홍보 영상부터 보자.
1980년대 미국의 한 가정집 분위기, 오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배경 사운드와 가슴을 울리는 OST까지!
백투더퓨쳐가 전해줬던 그때의 그 흥분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멋진 영상이다.
다만 개인적인 감상 평으로 남자 배우분의 연기가 너무 어색하게 느껴진다. 마이클 J 폭스의 마티 맥플라이까지 기대하는 건 아니지만..
어쨌든 짧은 영상 속 그때 그시절, 레트로 감성 충만한 아이템이 눈을 즐겁게 한다.
비디오 레코더
드로리안 조종기 (이건 박사님이 생각나는 아이템)
그리고 등장하는 이번 한정판 에디선.
영화 속 마티 맥플라이가 착용한 추억의 카시오 시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참고로 영화 속 마티의 시계는 아래
개인적인 취향일 수 있지만 스틸 보다는 블랙으로 출시됐으면 어땠을까 싶다. 물론 영화 속 마티의 오리지널 카시오 제품은 현재도 생산 및 판매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니 겹치긴 할테지만 블랙 컬러를 유지하고 좀 더 고급스럽게 DLC나 PVD 코팅의 블랙 스틸 케이스로 나왔다면 필자도 분명 군침 흘렸을 것이다. 스틸이라 패스! (어차피 못 구하고 못 살거 이렇게 합리화?)
여러모로 추억의 영화를 기념하는 한정판 에디션이 반갑긴 하지만 한정판 시계 자체에 대한 좀 더 제품 자체의 특별함이나 스토리가 미흡한게 아쉽다.
물론 저렴한 가격대와 제품이고 대중적인 접근성도 필요하다. 하지만 1985년 개봉한 백투더퓨처의 40주년이라는 빅 이벤트인데, 제품 자체에 좀 더 특별함을 부여할 수는 없었을까?
가령 아주 고급형, 일반형 두 가지로 나누어서, 고급형은 제품에 더 화려한 LED가 들어가거나 인그레이빙이 음각으로 더욱 선명하게 각인되는 등 말이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후면 케이스와 버클부에 얕은(?) 각인은 애초에 가성비 시계임을 감안해도 너무 성의없게 느껴진다.
게다가 공개된 이미지애는 한정판 에디선 넘버링 각인도 보이질 않는다. 영화 속 드로리안처럼 디지털 폰트로 각인되면 소장 욕구가 더 엄청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실물을 접하지 않은 상태에서 나의 기우일 수도 있겠지만 가격이 155달러로 거의 20만원에 가깝다. 누군가에겐 합리적이고 저렴할 수도 있지만, 그에 합당하는 디테일이 현재로선 보이진 않기 때문이다
어쨌든 반가운 추억의 영화를 상기 시켜주는 에디션임에는 분명하다. 하지만 한편으론 이게 다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던 소식.
명작 영화에 대한 향수를 이용한 얕은 상술로밖에 보이지 않는 건 지나치게 매정한 시선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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