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로운 기사를 봤다.
기아 핀란드에서 휘발유와 유사한 향기가 나는 방향제를 전기차 EV4 구매 고객에게 한정 수량으로 제공했다고 한다.
이 기발한 마케팅은 핀란드 현지 수입사가 자체 기획한 것으로 기아 본사와는 무관한 마케팅이라고 한다. (그런데 방향제에 KIA 브랜드 마크가 적용됐으니 본사 컨펌은 받은거겠지?)
개인적으로 이 깜찍한 아이디어는 아날로그, 내연기관 자동차를 그리워하는 다수에게 공감을 일으키고, 반면 최첨단의 전기차를 대비시키는 탁월한 마케팅이라 생각한다.
전기차가 여러모로 편하고 환경 보호에도 좋은 것은 모두가 알고 있고 이 거대한 변화의 흐름을 거스를 순 없지만, 잠시나마 추억하고 기억하는 것은 전기차 오너들에게도 충분히 어필될 것이다.
그나저나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휘발유 통이 빨간 색까지는 포인트도 되니 그러려니 하겠는데, 그래픽이 뭔가 화난 얼굴같다
만약 내가 이걸 컨펌해야하는 기아 본사 담당자였다면 안 쪽에 다소 과한(?) 그래픽 라인은 정중하게 조정 요청하지 않았을까 싶다. 뭐 상상은 자유니까.
여담이지만 요즘 트렌드 2026을 재미있게 읽고 있는데, 오히려 앞부분에 2025년을 돌아보는 내용이 더 재미있다. 그중 자동차에서 디지털 버튼 대신 물리 버튼이 다시 돌아오고 있는 추세에 대한 사례 소개도 있었는데, 이를 ‘물성매력’으로 지칭하더라.
AI, 디지털로 인해 급속도로 변화해가는 오늘날, 분명히 이런 물성적인, 아날로그적인 수요도 계속 다양해지지 않을까 싶다.
내가 맡고 있는 영역에서도 연결할 부분이 있을지 즐거운 고민을 해봐야겠다.
얘기가 잠시 샜는데,
여쨌든 기아 핀란드, Good Jo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