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CGV 극장에서 SGI서울보증보험 스크린 광고를 봤다.
카피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정말?)
쓰지?
SGI를 에스지아이가 아닌 쓰지(SGI)라로 발음하는 것. 이름 알리기로는 영리한 전략이다.
사실 원조는 SSG, 쓱이기에 무얼 해도 참신한 전략이 되기는 어렵다. 하지만 대중적으로 많이 인식되어 있는 사명은 아니기에 초기 각인에는 분명 유리한 점이 있을 것 같다.
필자가 영화관에서 접한 광고는 스틸 이미지일 뿐이었는데, 영화배우 신시아 씨가 출연한 것을 보면 광고 본편도 있을 터라 찾아봤다.
역시 쓰지가 반복된다. 확실히 이름 각인에 올인한 느낌.
필자는 디자이너라 시각적 장치 중 요소 하나를 꼽고 싶은데, 카피 밑에 강조하는 듯한 밑받침이 마지 Z처럼 보인다는 점.
강조 효과도 있지만 은연중에 Z(지)가 연상되어 SGI를 ‘쓰지’로 발음 시키는 데 더 유리한 것 같다.
(물론 이러한 부분까지 세밀하게 의도한 건 아닐테지만)
이번 캠페인이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고 서울보증의 이름을 기억시키는 데는 분명 장점이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SGI, 더 나아가 서울보증이라는 이름과 기업 브랜드를 각인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다.
아무쪼록 장기 플랜이 있고, 그에 따른 시작부이길 바라며 다음 단계는 무엇일지 관심 있게 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