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둘째가 자주 보는 타키포오 콘텐츠.
너무 좋아해서 만화책도 샀는데 대부분 유튜브를 통해 감상한다.
사실 필자는 딱히 그게 뭔질 몰랐고 관심도 없었는데, 둘째가 폰 보는 시간의 대부분을 타키포오 (유튜브 채널명은 캐리온TV)인데 딱히 인과관계를 모르겠다.
그런데 항상 낄낄 거리며 둘째 아이를 보고 얼마나 재밌어하길래 저러지 싶어 나도 같이 몇 번 같이 봤는데..... 정말 재밌다.
특히 마인크래프트를 통한 스토리 전개 콘텐츠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게 되더라 (초딩1학년 아들과 같이 깔깔거리며 보는 것도 꽤나 유대감을 쌓는 느낌)
어제 토요일 오전엔 거실 TV로 극장판 좀비 바이러스를 보길래 같이 봤다.
그나저나 극장판?
극장 개봉작도 있나 싶었고 러닝타임이 무려 1시간 40분이다.
장시간이 부담됐지만 아들내미가 보는 거니 같이 감상했다.
그런데 웬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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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재미있다 ㅜㅜㅜ
타키와 포오의 티키타카도 그렇고, 탄탄한 스토리도 모두 일품이다.
특히 마지막 엔딩에선.... 너무 울컥하다 못해 눈물이 흘렀다.
아니 요즘 통 감동할 일이 없었던 것 같긴 하지만, 타키포오를 보고 운다고? 나 자신도 믿기지가 않았다. 애니를 보고 울었던 건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의 렌고쿠 상 이후로 처음인 듯하다.
댓글을 보니 다행히(?) 나만 그런 건 아닌 듯하다.
그렇다면 혹시 나는 어떤 부분에서 울컥하고 눈물샘이 자극된 걸까?
마지막에 타키와 포호가 재회하는 엔딩 탓도 있겠지만, 결정적으로 박사에게 보낸 메일 한통 때문이지 않았을까 싶다.
!!!!!!!! 딱히 스포일이라고 할 정도까진 아니지만 혹시라고 결말을 알고 싶지 않은 분들이라면 아래부터는 읽지 말아 주세요 !!!!!!
타키와 포오가 과거의 박사에게 보낸 메일 한 통.
나는 작품 가장 말미에 나오는 이 장면을 보고 울었던 것 같다.
세상에 단 한 사람일지라도 그 사람의 진심을 알아준다는 것. 그리고 따뜻한 말 한마디.
너무나 소박해 보이지만,
어쩌면 이 삭막한 사회 속에서 누구에게나 가장 필요한 것 아닐까.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 사랑하는 이에게, 자주 보는 친구에게, 매일 보는 동료에게든 누구에게나 필요하다. 진심과 진실을 알아주고 지지해 주는 작지만 따뜻한 한마디.
타키포오 좀비 바이러스 세계 멸망 (이름 참 길다) 잘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타키포오 흥하길!
아참, 본 편 링크가 빠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