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환경, 멋진 팀에서 무럭무럭 성장하자 우리 딸

by B디자이너 지미박

보물 1호 딸내미가 아이스하키를 시작한 건 초등학교 2학년, 아홉 살 때였으니 약 3년이 넘고 4년이 채 안 된 것 같다.


수지에서 처음 시작했던 팀에서 한차례 옮겨 수원에 위치한 명문팀에서 약 2년 가량 몸담았다.


수원에서의 경험은 하키 인생 3.5년이라고 했을 때 사실상 대부분을 차지하기에 많은 배움을 얻은 시간이었다.


그러던 딸아이가 최근 팀을 옮겼다.


사연은 구구절절 길지만 한마디로 요약하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었고 아내와 오랜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었다.


새로운 팀은 서울에 위치하고 사실상 국내 최고 실력의 팀이다. 몇차례 훈련 참가와 일종의 트라이아웃을 거쳐 들어갈 수 있었다.


그렇게 옮긴 지 한 달 좀 됐을까.

모든 게 낯설지만 적응해가고 있다.



팀의 대회 시합이나 훈련하는 모습을 담아주는 LJ 필름이란 곳에서 찍어 준 사진인데 딸바보 아빠 입장에서 너무나 마음에 든다.


그간 3년 넘게 거의 매일 훈련이나 연습경기, 전국 방방곡곡 수많은 대회에 뛰었던 아이인데 이렇게 DSLR로 찍힌 모습은 처음인 것 같다.


그래서 아빠로서 해줄 수 있는 게 무얼까 고민하다가 약간의 서사를 더해주고 싶었다.



아내에게 보내줬는데 마음에 들었는지 바로 딸아이 인스타에 올려준다.




크든 작든 적절한 시점에 반드시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예전에 나는 변화를 그리 좋아하지 않았다. 아니 외면했다는 표현이 더 정확할 것 같다.


딸아이에겐 분명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었고, 어쩌면 우리 가족들 모두에게 필요했던 것 같다.


모든 게 낯설지만 묵묵히 해 오던 대로, 그리고 꿈을 향해 앞만 보고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는 딸아이와 모든 꿈나무들을 응원한다.


물론 나도 포함해서 말이다^^



#아이스하키 #초등아이스하키 #아이스하키꿈나무 #하키걸 #박제인 #블리츠 #B디자이너 #지미박


+ 매일매일 구독자 몇 명인지 세어보는 딸내미를 위해 유튜브 계정을 홍보해 본다. 아빠 블로그에 올리는 건 처음인데, 혹시 조회수가 좀 나오면 딸내미에게 소정의 홍보비를 청구해야겠다^^;




작가의 이전글이러면 디자이너들은 어떻게 하라고 <지디 하나카드>